전자랜드, 작전시간 후 득점에 웃다가 울다!

sinae / 기사승인 : 2017-04-04 22: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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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재범 기자] 전자랜드가 달라진 작전시간 이후 득점력에 웃다가 울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서울 삼성에게 86-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패 뒤 2연승을 달리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놓았다. 6강 플레이오프 1승 1패에서 3차전을 이긴 경우 6번 중 5번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확률은 83.3%다.

김지완은 경기 후 “5차전까지 가면 상대 안방(잠실실내)에서 하기에 우리가 불리하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했는데 안방에서 끝내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4차전에서 전력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4차전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자랜드가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려면 작전시간 이후 득점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전자랜드는 1,2차전에서 작전시간 후 2점씩 기록했다. 1차전에선 5번의 작전시간을 요청했음에도 1번만 득점에 성공했다. 2차전에선 승리를 거둬 3번의 작전시간을 불렀으며 2점 추가에 그쳤다.

3차전에선 달랐다. 전자랜드는 1쿼터 막판 경기 흐름을 삼성에게 내줘 17-22로 끌려갔다. 2쿼터 초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강상재가 제임스 켈리의 도움을 받아 깔끔하게 3점슛을 성공했다. 24-24, 동점을 만드는 한 방이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 속공에 실패한 뒤 주희정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흐름을 다시 삼성에게 내주는 위기에 빠졌다. 작전시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이번엔 김지완의 3점슛을 내리꽂았다. 전반 두 번의 작전시간 후 6득점했다. 1,2차전 8번의 작전시간 이후 총 4점에 그친 것과 좋은 대조를 이뤘다.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연속 15득점하며 승부를 뒤집고 크게 앞서나갔다. 4쿼터 초반 17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 3개의 작전시간을 불렀다. 2점(정영삼 자유투) 밖에 안 나왔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 작전시간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삼성에게 4점 차이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부상자가 나가고 들어와도 전술적으로 넣어줘야 할 때 못 넣어주는 건 나의 문제”라며 전자랜드가 4쿼터에 고전하는 이유를 설명한 뒤 “역전을 안 당하고 이겼기에 그런 부분을 분석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작전시간 이후 득점력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 “작전시간 이후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득점이 안 나와서 이런 상황(4쿼터 고전)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전자랜드와 삼성의 작전시간 후 득점을 1차전부터 비교하면 2-5, 2-3, 8-5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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