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학리그] ‘막판 뒤집기’ 고려대, 단국대 꺾고 단독 1위 탈환!

이 성민 / 기사승인 : 2017-04-06 18: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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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웹포터] 고려대학교가 짜릿한 막판 뒤집기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7남녀 대학농구리그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준영(20점 11리바운드)과 김진영(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전현우(12점 9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6-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고려대(6승 1패)는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1위로 올라섰다. 단국대는(5승 1패) 개막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1쿼터, 단국대학교 24-8 고려대학교 : 경기력 압도, 흐름 장악한 단국대학교

두 팀은 상반된 출발을 보였다. 고려대는 시작과 함께 전현우가 트레블링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단국대는 권시현이 페네트레이션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실점 이후 전현우가 페네트레이션으로 실수를 만회했다. 곧바로 윤원상이 우측코너에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저항했다. 박정현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반면 홍순규가 던진 미드레인지 점퍼는 림을 갈랐다. 1쿼터 2분여가 흐른 시점 단국대가 7-2로 앞서나갔다.

고려대의 공격이 주춤하는 사이 전태영이 3점포를 터뜨렸다. 박준영이 풋백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윤원상이 좌측 코너에서 또 한번 3점포를 터뜨렸다. 1쿼터 3분 50초가 흐를 무렵 단국대가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13-4).

초반 흐름을 빼앗긴 고려대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작전타임 직후 전개된 공격에서 김낙현이 기습적으로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고려대의 공격 실패 이후 권시현이 박정현을 상대로 돌파 득점을 올리며 경기 시작 후 첫 두 자리 수 리드를 만들었다(15-4).

홍순규가 박정현을 상대로 포스트 업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다. 2구 중 1구만을 성공시켰지만, 권시현과 윤원상의 끈질긴 수비로 곧바로 공격권을 따냈다. 하도현이 박정현과 박준영의 협력 수비를 극복하며 골밑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단국대 리드에 힘을 더하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단국대의 공격이 불을 뿜는 동안 고려대의 공격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김낙현과 전현우가 내, 외곽을 넘나들며 던진 슛이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박정현과 박준영도 하도현과 홍순규의 수비에 제압당하며 고전은 심화됐다.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단국대는 트렌지션 게임을 앞세워 고려대의 수비를 허물었고, 강력한 맨투맨 디펜스로 고려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완벽한 경기력을 뽐낸 단국대는 24-8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단국대학교 18-14 고려대학교 : 고려대학교의 초반 추격전, 위기 극복한 단국대학교

전현우와 윤원상이 양팀의 2쿼터 첫 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이어진 고려대 공격에서 박준영이 하도현을 상대로 얻어낸 파울 자유투를 침착하게 2점과 교환했다. 단국대는 홍순규와 하도현의 하이 로우 게임 과정에서 패스 미스가 발생하며 공격권을 고려대에 헌납했다. 박준영이 교체 출전한 김영현을 상대로 풋백 득점을 올렸다. 이어서 김낙현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꽂아 넣었다. 연속 6득점 행진을 펼친 고려대는 2쿼터 초반 기세를 장악했다(15-24).

초반 무더기 실점을 내준 단국대는 빠르게 전력을 재정비했다. 하도현과 김영현이 번갈아 가며 로우 포스트와 하이포스트를 넘나들었다. 이 과정에서 생긴 공간을 권시현이 파고들었다. 2쿼터 시작 후 3분여만에 첫 득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두 차례 수비 성공 이후 하도현과 원종훈이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2쿼터 4분 20초의 시간이 흐를 무렵 단국대가 격차를 15점으로 다시금 벌렸다(30-15).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단국대는 위기를 맞았다. 볼 경합 과정에서 하도현이 부상을 당한 것. 하도현은 허벅지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 됐다.

하도현의 교체 아웃 이후 김낙현이 3점포를 터뜨렸다. 단국대와의 격차를 10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단국대 외곽자원의 맹활약이 펼쳐졌다. 윤원상과 권시현, 전태영이 연속 9점을 합작하며 흐름에 변화를 주었다. 2쿼터 종료 2분 2초를 남겨놓고 17점차로 달아났다(39-22).

고려대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단국대의 상승세를 끊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작전타임 직후 전개된 공격에서 김진영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윤원상이 페네트레이션 과정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획득, 스코어에 3점을 추가했다. 2쿼터 종료 28.4초 전 격차는 20점으로 벌어졌다(42-22).

2쿼터는 그대로 끝이었다. 중반 위기를 극복한 단국대는 격차를 더욱 벌려내며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고려대학교 21-13 단국대학교 : 매서운 집중력, 격차 좁힌 고려대학교

나란히 한 차례씩 공격을 실패한 후 윤원상이 좌측 코너에서3점포를 터뜨렸다. 전현우가 페네트레이션 득점으로 응수했다. 김낙현이 스틸 이후 속공 득점을 뽑아내자, 홍순규가 미드레인지 점퍼로 맞불을 놓았다.

팽팽한 초반 흐름 속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고려대였다. 단국대가 두 차례 공격을 실패하는 사이 박준영의 풋백 득점과 전현우의 페네트레이션 득점이 연거푸 터졌다.

연속 4실점 이후 단국대가 빠르게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고려대의 두 차례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권시현과 하도현이 차례대로 득점을 뽑아냈다. 17점차로 좁혀졌던 격차를 21점으로 벌렸다(51-30).

3쿼터 약 5분의 시간이 흐를 무렵 고려대가 다시 한번 흐름을 가져왔다. 김진영과 박준영의 하이로우 게임, 김진영의 페네트레이션 득점이 연달아 터졌다. 단국대의 스코어가 묶여있는 동안 전현우가 좌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3쿼터 종료 2분 30초를 남겨놓고 격차를 14점으로 좁혔다(37-51).

단국대는 고려대의 상승세를 쉽게 끊어내지 못했다. 하도현과 원종훈, 권시현의 턴오버가 연거푸 나왔다. 하지만 고려대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여섯 차례에 걸쳐 펼친 공격 중 단 두 번만을 득점과 연결시켰다.

3쿼터 종료 20초를 남겨놓고 고려대가 또 한번 힘을 냈다. 단국대의 두 차례 공격을 스위치 디펜스로 막아냈고, 최성원과 김낙현이 연속 4점을 합작했다. 10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단국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집중력이 돋보였다. 권시현의 재빠른 드리블 돌파에 이은 피딩을 홍순규가 버지비터로 연결시켰다. 격차가 12점으로 벌어진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고려대학교 33-8 단국대학교 : 화력 폭발, 승부 뒤집은 고려대학교

4쿼터 시작과 함께 전현우가 5점을 집중시켰다. 반면 단국대는 두 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했다. 고려대는 1분의 시간이 채 흐르기도 전에 격차를 7점으로 좁혀냈다(48-55).

이후 경기는 난전의 양상을 띠었다. 두 팀 모두 철저한 수비전을 펼친 탓에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7점의 격차가 유지됐다.

4쿼터 3분의 시간의 흐를 무렵 고려대가 기세를 올렸다. 김진영이 우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뜨린 이후, 속공 득점을 연거푸 올렸다. 단국대를 2점차 턱 밑 추격했다(53-55).

전태영이 페네트레이션 상황에서 얻어낸 파울 자유투를 침착하게 2점과 교환했다. 고려대의 상승세를 저지하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권시현이 이어진 수비에서 스틸로 공격권을 빼앗았고, 전태영이 3점슛 동작 과정에서 또 한번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다. 3구를 모두 집어넣으며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60-53).

고려대의 작전타임 이후 박정현이 바스켓카운트를 획득, 스코어에 3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박준영이 포스트 업 득점을 뽑아냈다. 4쿼터 종료 4분 23초를 남겨놓고 격차를 다시금 2점으로 좁혔다(58-60).

윤원상이 드리블 과정에서 팀 파울 자유투를 획득했다. 1구만을 집어넣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곧바로 김진영이 3점포를 터뜨리며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놓고 균형을 맞췄다(61-61).

단국대는 하도현이 골밑슛 과정에서 얻어낸 파울 자유투를 1점과 교환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김진영이 좌측 코너에서 또 한번 3점포를 터뜨린 고려대는 경기 첫 리드를 거머쥐었다(64-62).

고려대는 홍순규에게 파울 자유투로 1점을 내주었지만, 박정현이 자유투와 미드레인지 점퍼로 4점을 집중시켰다. 4쿼터 종료 1분 3초를 남겨놓고 5점차로 달아났다(68-63).

고려대는 막판 집중력을 유지했다. 남은 시간 격차를 계속해서 벌려내며 원정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사진제공=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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