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우석 기자] 서울 삼성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40점 16리바운드), 문태영(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임동섭(11점 3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커스버트 빅터(15점 8리바운드), 제임스 켈리(18점 9리바운드), 정영삼(14점-3점슛 3개), 김지완(11점 7어시스트)이 분전한 인천 전자랜드를 접전 끝에 80-77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양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4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1쿼터, 삼성 23-19 전자랜드 : 긴장감 넘치는 난타전, 높이 우위 삼성
삼성 야투 성공률 53%(2점슛 7개/12개, 3점슛 1개/3개)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자랜드 야투 성공률 33%(2점슛 6개/13개, 3점슛 1개/8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삼성은 김태술, 임동섭, 문태영, 김준일, 라틀리프가 선발로 나섰고, 전자랜드는 김지완, 박찬희, 차바위, 강상재, 빅터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랜드 초반 흐름이 좋았다. 김지완이 2대2 게임을 점퍼로 바꿔 첫 골을 만들었고, 연이어 차바위가 더블 클러치를 통해 속공을 완성시켰다. 삼성은 시작부터 8초 바이올레이션을 범하는 등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3분 동안 득점에 실패한 삼성이었다.
삼성이 순식 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라틀리프가 자유투와 턴 어라운드 점퍼로 점수를 만들었고, 속공을 김준일이 레이업으로 마무리해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자랜드는 빅터 자유투로 2점을 생산했지만, 트랜지션 미스로 인해 동점을 내줘야 했다.
삼성이 한 발짝 앞서갔다. 지난 두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임동섭이 연이어 골을 터트렸다. 전자랜드는 잠시 공격 흐름이 둔해졌고, 무리한 3점슛으로 아쉬운 시간을 보냈다.
5분이 지나면서 양 팀에 턴오버가 이어졌다. 삼성은 라틀리프 킥 아웃 패스가 계속 전자랜드 수비에 걸렸고, 전자랜드는 사인 미스로 인한 패스 미스가 발생했다.
종료 3분 34초 전, 삼성이 임동섭 3점슛으로 부진한 흐름을 탈출함과 동시에 13-8로 앞서갔고, 전자랜드가 흐름을 끊어가기 위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전자랜드는 켈리와 김지완으로 변화를 주었고, 삼성도 이동엽을 투입했다.
김지완과 강상재가 연이어 점퍼를 터트렸다. 삼성은 다시 턴오버가 발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상민 감독이 가장 경계한 부분이 턴오버였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라틀리프가 점퍼를 터트렸고, 전자랜드가 바로 정영삼 3점슛으로 응수했다. 삼성도 바로 김준일 점퍼로 응수하며 리드를 잃지 않았다.
김지완이 날았다. 김태술과 1대1을 완벽하게 뚫어내며 레이업을 완성했고, 연이은 스틸을 속공으로 연결해 19-19 동점을 그려냈다. 종료 32초 전 삼성이 주희정과 크레익을 기용했고, 전자랜드는 이대헌을 투입했다.
삼성의 마지막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준일 자유투 득점과 크레익 풋백으로 4점을 앞섰다. 전자랜드는 두 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쿼터, 삼성 19-18 전자랜드 : 조용한 흐름, 리드 이어가는 삼성
삼성 야투 성공률 47%(2점슛 8개/15개, 3점슛 1개/4개)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전자랜드 야투 성공률 43%(2점슛 5개/11개, 3점슛 1개/3개)8리바운드 3어시스트
시작부터 공격을 키워드로 한 난전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유연한 공격 흐름을 점수로 환산하며 시간을 보냈다. 삼성이 1분 30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앞선 상황에 대한 항의를 하는 순간을 지나쳤다.
삼성이 한 발짝 달아났다. 라틀리프 점퍼가 터졌고, 연이어 문태영이 3점포를 가동해 32-23, 9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2분 20초가 지날 때 만들어진 상황이었다. 전자랜드가 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수비에 프레스를 적용했다. 3분이 지날 때 강상재를 대신해 박찬희를 투입했다. 높이 대신 스피드를 선택하는 전자랜드였다.
크레익이 개인기를 이용해 속공을 점수로 바꿨다. 삼성이 34-23, 11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전자랜드 공격은 좀처럼 점수가 되지 못했다. 집중력과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빅터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한 개를 점수로 바꿨다. 삼성은 라틀리프 집중력이 크레익 골밑슛으로 변했고, 전자랜드도 바로 빅터 팁 인으로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이 계속 1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정중앙에서 차바위 3점포가 터졌고, 켈리가 운동 능력을 십분 활용한 더블 클러치로 2점을 더했다. 점수가 순식 간에 31-36, 5점차로 줄어 들었다. 삼성은 잠시 느슨해진 수비의 약점을 공략 당했고, 종료 4분 50초 전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관희와 김태술이 경기에 나섰다.
전자랜드가 정영삼 자유투로 점수를 더했고, 차바위가 경기에 나섰다. 점수는 이제 3점차로 줄어 들었다. 삼성이 이동엽을 투입했고, 속공 전개 과정에서 턴오버를 범했다. 경기 흐름이 조금씩 전자랜드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라틀리프가 포트스 업을 점수로 바꿨다. 한 숨을 돌리는 삼성이었다. 삼성이 연이어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42-34, 8점을 앞서갔다. 전자랜드는 공격이 주춤했고, 가드 진 압박에 실패하며 실점을 차단하지 못한 채 가져왔던 흐름을 놓치고 말았다.
종료 1분 20초 전 김지완이 경기에 나섰고, 빅터가 점퍼를 터트렸다. 김지완이 연이어 U파울을 얻어냈다. 크레익의 무리한 수비가 원인이 되었다. 자유투로 1점이 더해졌다. 남은 시간은 4.7초, 삼성이 공격권을 쥐고 있었다. 점수로 더하지 못했다. 삼성이 5점을 앞섰다.
3쿼터, 전자랜드 23-19 삼성 : 켈리 vs 라틀리프, 1점만 앞선 삼성
제임스 켈리 11점(2점 4개/8개 시도, 3점 1개/3개 시도) 5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 11점(2점 5개/10개 시도, 자유투 1개/1개), 5리바운드
양 팀이 3점슛 한 개씩을 주고 받으며 경기 재개를 알렸다. 삼성은 임동섭이, 전자랜드는 빅터가 3점포를 가동했다.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다. 삼성이 이동엽 점퍼로, 전자랜드가 빅터 골밑슛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이 또 다시 크레익의 무리한 플레이가 나오며 주춤했고, 전자랜드가 다시 터진 빅터 3점슛으로 45-47, 2점차로 따라붙었다. 3분 10초가 지날 때 삼성이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스러야 했다.
켈리가 슬램 덩크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 수비 정중앙을 헤집고 만든 멋진 장면이었다. 4분이 지날 때 삼성은 크레익을 제외했다.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던 삼성 벤치였다.
켈리가 침착하게 빅터와 2대2 게임을 통해 점수를 더했고, 연이은 김지완, 켈리 속공 루트가 가동되며 51-47, 4점차 역전을 만들었다. 경기 흐름이 완전히 전자랜드 쪽으로 넘어오는 순간이었다.
5분이 지날 때 삼성이 다시 크레익을 투입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변화를 줘야 했다. 또, 같이 투입된 주희정이 흐름을 정리하는 3점슛을 터트렸다.
전자랜드가 주춤했고, 삼성이 라틀리프 골밑슛으로 52-51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자랜드가 종료 3분 31초 전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박찬희가 경기에 투입되었다.
빅터가 풋백에 이은 보너스 원샷으로 3점을 더했고, 박찬희가 연이어 점퍼를 가동했다. 전자랜드가 56-52로 앞섰다. 라틀리프가 분위기를 진화하는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켈리가 보고 있지 않았다. 더블 클러치로 도망가는 점수를 터트렸다.
다시 라틀리프 골밑슛과 자유투가 득점으로 환산되었고, 연이어 속공을 라틀리프가 다시 점수로 바꿨다. 삼성이 59-58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단단했던 골밑 수비가 헐거워지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라틀리프가 다시 골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가 쿼터 마지막 골을 성공시켰다. 정병국 점퍼가 림을 갈랐다. 삼성이 단 1점을 앞섰다.
4쿼터, 삼성 19-17 전자랜드 : 라틀리프의 골밑 장악, 승부는 원점으로
김지완이 장기인 점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삼성이 1분 20초가 지날 때 임동섭 돌파에 이은 라틀리프 골밑슛으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잠시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 들었다. 아니 점수는 더해지지 않았지만 팽팽한 긴장감 넘치는 순간이 연속이었다.
3분 30초가 지날 때 정영삼이 정적을 깨는 3점슛을 터트렸다. 삼성은 다시 라틀리프로 따라붙었다. 풋백을 완성했다. 점수는 65-65 동점이 되었다. 좀처럼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6분 여, 진검 승부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전자랜드가 빅터를 기용했다. 라틀리프가 자유투로 1점을 추가했고, 전자랜드가 정영삼 3점슛으로 응수했다. 다시 삼성은 라틀리프를 활용했다. 문태영이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 패스로 라틀리프 덩크슛을 도왔다.
전자랜드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수비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고 차바위를 기용했다. 빅터가 자유투를 실패했다. 켈리가 다시 경기에 나섰다. 라틀리프가 세 명의 수비를 뚫고 공격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삼성의 2점차 리드가 그려졌다. 삼성이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삼성이 다시 라틀리프 자유투로 72-68로 앞서갔고, 전자랜드는 공격이 조급함에 휩싸이며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그렇게 승부는 2분 안쪽으로 접어 들었다. 이제부터 실수는 곧 패배로 직결되는 시간이 되었다.
강상재가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켰고, 삼성이 임동섭 자유투로 두 개로 응수했다. 점수는 74-69, 삼성의 5점차 리드가 그려져 있었다. 남은 시간은 1분 21초였고, 전자랜드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일찍 사용했다.
켈리가 골밑을 갈랐고,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점수가 다시 2점차로 줄어 들었다. 종료 51초 전 라틀리프가 자유투를 얻어냈고, 두 개 모두 점수가 되었다. 전자랜드가 턴오버를 범했다. 결정적인 범실이었다. 삼성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남은 시간을 정리해야 했다.
종료 26초 전, 주희정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두 개 모두 점수로 바뀌었다. 삼성이 승리를 확신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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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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