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우석 기자] 서울 삼성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40점 16리바운드), 문태영(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임동섭(11점 3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인천 전자랜드를 접전 끝에 80-77로 물리쳤다.
벼랑 끝에서 탈출한 삼성이었다. 1쿼터 23-19로 앞서며 출발했던 삼성은 이후 높은 집중력을 앞세워 따라붙는 전자랜드에 역전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4쿼터 라틀리프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에 흐름이 좋았다. 계속 유지하지 못했다. 쉽게 가자고 했는데 역시 그렇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시소 경기에서 집중력을 유지해 주었다. 오늘 한 게 우리 농구인 것 같다. 인사이드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완성도를 높이긴 해야 한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성을 거뒀다. 팀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했고, 시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 때도 2위(38.2개)를 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리바운드에 대한 팀 워크가 좋았다. 자신감이 좋았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고, 앞선 경기 패배의 주요 원인이 되었던 턴오버에 대해 “오늘 역시 많았다. 압박 수비에 밀린 부분이 있다. 자신 있게 하는 건 좋다. 흥분하는 부분은 자제해야 한다. 여유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 화두 중 하나는 마이클 크레익이다. 이날도 6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이 감독은 “어보다는 좋았다. 그렇지 않나? 흥분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 자제가 필요할 것 같다. 어쨌든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4쿼터 김준일을 제외한 스몰 라인업을 사용한 부분에 대해 “스페이싱이 중요했다. 준일이보다 태영이가 좋다고 판단했다. 또. 스위치 디펜스에 용이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날 24분 15초를 출전한 이동엽에 대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선수가 필요했다. 관희가 좀 무리를 해서 동엽이를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승부를 결정지을 5차전 이야기로 넘어갔다. 이 감독은 “인사이드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많아 나와야 한다. 인사이드 결정력은 훌륭하다. 아웃 사이드에서 득점이 더해지면 분명히 승리와 가까워 질 것이다. 전자랜드는 외곽 위주의 팀이다. 마지막에 3점슛에 대한 수비가 되지 않았다. 그 부분도 정리해야 한다.”라고 5차전 대비책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이날 결과로 두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5차전으로 넘기게 되었다. 5차전은 토요일 2시 3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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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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