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삼성은 역시 높이의 팀이었다. 강점이었던 3쿼터 열세에도, 이번 시리즈 변수였던 3점슛이 안 터져도 높이 우위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서울 삼성은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0-77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삼성의 승리 원동력은 역시 높이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3점슛 성공률 40% 이상이었던 팀이 이겼다. 이날은 달랐다. 양팀 모두 3점슛 성공률이 30% 미만이었다. 삼성은 15개 중 4개 성공해 27%, 전자랜드는 25개 중 7개 성공해 28%였다. 대동소이하다. 특히 삼성은 믿었던 임동섭이 8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더구나 삼성은 2쿼터 한 때 36-24, 12점 차이까지 앞섰다. 2쿼터 막판 마이클 크레익이 덩크 실패와 무리한 플레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등을 범해 분위기를 전자랜드에게 내줬다. 삼성은 정규리그에서 2,3쿼터에 강세를 보였는데 이날은 오히려 3쿼터에 역전까지 당하며 19-23으로 3쿼터 득점까지 열세였다.
그럼에도 4쿼터에 역전까지 당했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 원동력은 높이였다.
삼성은 4쿼터에 리바운드에서 12-5로 우위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전자랜드의 리바운드와 같은 5개을 잡았고, 김준일도 3개의 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7개였다. 4쿼터 19점 중 11점을 공격 리바운드 이후 올렸다.
만약 공격 리바운드를 잡지 못했다면 삼성은 19점이 아닌 8점에 그쳤다는 의미다. 삼성은 전자랜드보다 장점인 높이를 통해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 이상민 감독 역시 “적극 리바운드에 가담하고 득점을 하며 골밑에서 우위를 점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삼성과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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