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동부컨퍼런스 1위 사수에 여념이 없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터란 루 감독이 컨퍼런스 1위를 확정할 경우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와 카이리 어빙(가드, 191cm, 87.5kg)을 쉬게할 계획이라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탑시드 확보에 2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쟁하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가 패한다면, 매직넘버는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안방에서 경기를 잡아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후 10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11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는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한다. 애틀랜타와의 2경기를 모두 잡아낸다면 자력으로 1위가 되지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문제는 여전히 클리블랜드에서 제임스의 비중이 높고, 출장시간이 많다는 점이다. 제임스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38분 33초를 소화했다. 점수 차가 일찌감치 크게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제임스가 많은 시간 코트를 지켰다. 어빙과 케빈 러브는 각각 32분여 씩 뛰었지만, 제임스는 어김없이 40분에 가까운 시간을 뛰었다.
즉, 클리블랜드가 1번시드를 확정하지 못한다면, 제임스는 여전히 38분에서 40분 사이를 코트 위에서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들어 제임스는 평균 37.6분을 소화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로 팀을 옮긴 이후 최근 세 시즌 동안 가장 많은 출장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막판에 지친 기색이 역력함에도 좀체 쉬지 못하고 있다.
클리블랜드가 최대한 빨리 1위를 지킨다면 제임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어느 정도는 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자칫 클리블랜드가 패하면서 1위 싸움에 불이 지펴진다면, 제임스는 시즌 막판까지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낼 것이 유력하다. 어빙도 이번 시즌 평균 35분을 뛰고 있는 만큼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루 감독은 시즌 도중 제임스와 어빙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도 했다. 제임스와 어빙을 아예 경기에 내세우지 않은 적도 많았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제임스는 72경기, 어빙은 70경기를 뛰었다. 큰 부상에 시달리지 않았지만, 루 감독의 배려(?)로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휴식을 취한 적이 제법 됐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현재까지 51승 27패로 변함없이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에 1위를 내주기도 했고, 최근 공동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보스턴을 잡아내면서 우위를 점했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에 1.5경기 차 앞서 있는 만큼 남은 경기를 감안할 때 좀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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