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두 외국선수의 득점 합계가 47점과 19점이었다. 편차 28점이 승부를 결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2-73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19/19)를 가져갔다. 모비스는 3차전부터 3연승을 거둬야 하는 KBL 첫 사례의 도전하는 셈이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선수 득점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또 다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2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키퍼 사익스는 18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득점은 양팀 가운데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많았다.
이에 반해 허버트 힐과 네이트 밀러는 19점 합작에 그쳤다. KGC인삼공사 두 외국선수보다 득점이 28점 적었다. 1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함지훈이 14점을 올리고 양동근이 13득점했다. 이대성은 3점슛 3개로 11점을 기록했다. 전준범도 10득점하며 국내선수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에선 오세근만 16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것과 좋은 대조를 이뤘다.
사이먼은 이날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모비스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힘든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익스는 “우리 팀이 11연승 중이라서 어느 때보다 더 기쁘다”며 “공수 모두 다 잘 풀렸다. 우리 모든 선수들이 공헌해서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두 선수는 이날 덩크슛을 하나씩 기록했다. 사익스가 두 개 모두 기록할 수 있었는데 사이먼에게 패스로 덩크 기회를 양보했다. 사이먼은 “사익스가 코트에서 누구보다 재미있고 즐기는데 나에게 덩크 기회를 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당시 느낌을 전하자 사익스는 “사이먼이 나이도 많고 선배라서 패스를 했는데, 사이먼이 덩크슛을 해서 더 좋았다”고 화답했다.
사이먼은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사이먼은 그럼에도 “통증이 있지만, 경기가 즐거워서 상관이 없다”고 개의치 않았다. 사익스는 “3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하지만, 원정 경기라는 걸 모두 감안해서 경기를 임할 것”이라며 “사이먼의 발목을 위해서 3차전에서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이먼과 사익스는 1차전에서도 48점을 합작하며 모비스 두 외국선수의 18점보다 30점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두 외국선수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을 눈앞에 뒀다.
KGC인삼공사와 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14일 오후 8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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