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Preview] 클리블랜드와 샌안토니오, 여세 몰아 2연승?

Jason / 기사승인 : 2017-04-18 07:34:54
  • -
  • +
  • 인쇄
LeBron Jame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리즈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연승에 도전한다. 각 컨퍼런스 2번시드를 거머쥔 이들은 지난 1차전에서 상대를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도중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르브론 제임스를 내세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 고전했지만, 이후부터는 압도하면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이변이 없다면 클리블랜드와 샌안토니오가 2연승을 거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멤피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0 인디애나 페이서스




1차전에서는 클리블랜드가 1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을 66-59로 마치면서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4쿼터에 추격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가 4쿼터에 17점을 보태는 사이 인디애나에게 24점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클리블랜드는 쿼터를 진행할수록 점수가 줄어들면서 인디애나에 추격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에는 역시나 BIG3가 있었다. 제임스가 42분 44초를 뛰며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2점을 포함해 6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3점슛도 2개를 곁들이는 등 이날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다. '제임스의 좌장' 카이리 어빙도 있었다. 어빙은 38분 55초 동안 2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힘을 보탰다. 3점슛(1/11)이 잘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려주면서 이름값을 해냈다. 케빈 러브도 31분 25초를 소화하며 3점슛 2개를 포함해 17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이날 3점슛 11개가 골망을 갈랐다. 제임스와 러브 외에도 벤치에서 나선 채닝 프라이가 3점슛 3개를 집어넣으면서 큰 힘이 됐다. 뿐만 아니라 어빙, J.R. 스미스, 리처드 제퍼슨, 데런 윌리엄스까지 3점슛을 집어넣었다. 카일 코버는 14분 47초를 뛰었지만, 공교롭게도 3점슛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인디애나에서는 역시나 폴 조지가 분전했다. 조지가 41분 17초를 소화하며 무려 3점슛 6개를 폭발시키는 등 2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로 코트를 수놓았다. 조지가 공격에서 활로를 뚫은 사이 조지를 포함해 5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제프 티그가 1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일스 터너가 1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먼테 엘리스가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나선 랜스 스티븐슨이 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조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역시나 양 팀의 감독 간의 실력차이(?)가 느껴졌다. 클리블랜드는 인디애나에 비해 선수층이 두텁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의 터란 루 감독은 9명의 선수들만 코트에 투입했다. 그 중에서도 역시나 제임스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플레이오프 첫 관문이고, 시리즈 초반이라 큰 무리가 없었지만, 앞으로도 제임스에게 많은 시간을 뛰게 한다면 클리블랜드가 우승전선에 다가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역시나 데릭 윌리엄스는 루 감독의 눈 밖에 난 모양새다. 윌리엄스는 이날 체육복을 벋지도 못했다.




사실 인디애나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두 팀 모두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많은 시간을 뛰었다. 인디애나의 네이트 맥밀런 감독은 10명의 선수를 고루 투입했다. 이들 중 8명의 선수들에게 15분 이상씩 뛰게 했다. 플레이오프인 만큼 주축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시리즈 초반을 넘어섰을 때 이와 같다면, 지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현재로서는 1차전을 잡은 만큼 클리블랜드가 좀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안방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다 BIG3의 존재감을 감안하면 접전 경기를 펼쳤다고 하더라도 '1차전 승리'라는 확실한 보약을 먹은 만큼 분위기를 고취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전에서도 클리블랜드의 BIG3가 무려 72점을 합작한 만큼 2차전에서도 위력을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1-0 멤피스 그리즐리스




샌안토니오는 샌안토니오였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1차전에서 11-82로 무려 29점차 대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 멤피스에 30점을 내줬지만, 2쿼터부터 멤피스를 압도하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특히 2~4쿼터에만 86점을 몰아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반면 멤피스는 이 기간 동안 단 52점을 보태는데 그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카와이 레너드가 단 32분 5초를 뛰고도 3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레너드가 중심을 잘 잡은 사이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토니 파커가 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벤치에서 나선 파우 가솔과 패트릭 밀스를 포함해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면서 멤피스를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멤피스에서는 마크 가솔이 고군분투했다. 가솔은 데뷔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32점을 퍼부었다. 3점슛도 3개를 던져 모두 집어넣었는가 하면서 자유투도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이크 컨리의 경기력이 아쉬웠다. 컨리가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1블록을 두루 곁들였지만, 단 13점에 그쳤다. 멤피스는 주전대결에서 나름 경쟁력을 발휘했지만, 벤치 대결에서 크게 밀린 것이 뼈아팠다.




멤피스 입장에서는 전문 수비수인 토니 앨런의 부상이 아쉬웠다. 앨런은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번 부상으로 앨런은 무기한 결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소 이번 시리즈 초반은 나서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만큼 회복에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에이스를 꽁꽁 묶을 수 있는 앨런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멤피스의 스윙맨은 더욱 취약해졌다. 동시에 레너드를 막지 못하게 되면서 멤피스가 열세에 놓일 것으로 일찌감치 예상됐다.




가뜩이나 멤피스에는 챈들러 파슨스가 시즌 초반에 일찌감치 부상으로 낙마했다. 파슨스가 있었다면 모를까 파슨스마저 부재한 가운데 앨런마저 다치면서 멤피스의 외곽에서 뛰는 선수들의 로테이션이 쉽지 않아졌다. 그 결과 벤치에서 출격해줘야 할 빈스 카터가 28분 10초나 뛸 수밖에 없었다. 스몰포워드로 뛸 수 있는 주축 두 선수가 모두 빠지게 되면서 멤피스로서는 어쩔 수 없이 카터를 내세워야 했다. 선수 구성에서 가드와 센터 쪽에 치중되어 있는 부분도 결과론적으로는 아쉽다.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만큼 샌안토니오도 여세를 몰아 2차전까지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앨런이 버티고 있다 하더라도 쉽지 않은 가운데 앨런마저 빠지면서 그나마 균형을 잡고 있던 무게의 추가 샌안토니오 쪽으로 확연하게 기운 느낌이다.




considerate2@hanmail.net
사진_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