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떠나보낸 토마스, 2차전 출장한다!

Jason / 기사승인 : 2017-04-18 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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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iah Thoma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보스턴 셀틱스의 'IT4' 아이제이아 토마스(가드, 175cm, 83.9kg)가 정상적으로 나선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보스턴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밝히길 토마스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출장한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프에 앞서 여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소식을 접한 토마스는 슬픔을 참고 1차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도 팀은 패배했다.




남은 장례 일정을 감안할 경우 토마스의 2차전 출장여부가 불투명했다. 스티븐스 감독도 토마스가 장례를 치르기 위해 고향인 시애틀로 가야한다면, 2차전에 나설 수 없고, 응당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토마스가 무리한 일정을 감수하고 2차전에 나선 뒤 시애틀로 갔다가 시카고에서 열리는 3차전에도 나설 뜻을 밝혔다.




토마스 개인에게는 크나 큰 아픔이었다. 미 대륙 반대편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보스턴에 머무르고 있는 토마스가 미처 이동할 수 없었다. 동시에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만큼 토마스도 발이 묶였다. 경기 시작 전, 보스턴의 홈코트에서는 토마스의 여동생(시나 토마스)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토마스는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마스는 1차전에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토마스는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3점을 폭발시켰다. 3점슛 3개를 곁들인 그는 5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을 보태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면서도 살림을 두루 책임졌다. 하지만 토마스의 빼어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은 시카고에 106-102로 패하면서 시리즈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1차전을 패하면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내준 만큼 보스턴은 위기에 놓였다. 토마스가 2차전과 3차전에 출격한다지만, 휴식시간을 뒤로 하고 보스턴-시애틀-시카고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온전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사고로 동생을 잃은 만큼 비통한 마음을 뒤로 하고 오롯이 경기에 집중하기도 어려운 여건이다.




1차전에서는 무려 38분을 소화하면서 굳건한 모습을 보였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토마스가 몸과 마음을 제대로 추스를 수 없는 부분이 실로 아쉽다. 만약 토마스가 장례식에 참석할 뜻을 애당초 내비쳤다면, 보스턴이 토마스를 시애틀로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1차전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봐서 토마스가 출장의사를 드러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무쪼록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considerate2@hanmail.net
사진_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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