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플레이오프에서 더 힘을 내고 있다. 개인 최다 득점을 43점으로 경신했다. 더불어 역대 플레이오프 4쿼터 최다 21점까지 기록했다.
서울 삼성은 고양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76으로 패하며 2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쉽게 확정하지 못하며 결국 단판 승부를 눈앞에 뒀다. 4차전 한 때 21점 차이로 뒤진 삼성은 5점 차이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5차전을 기대케 만들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전반(경기력)은 할말이 없다. 우리 색깔이 후반에 나왔다. (5차전에서) 3점슛만 받쳐주면 분명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19점(실제 21점, 2쿼터 막판 28-49)까지 벌어진 걸 끝까지 추격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이 경기 막판 70-75, 5점 차이로 추격한 원동력은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이다. 라틀리프는 4쿼터 중반 56-71, 15점 차이로 뒤질 때 혼자서 연속 14점을 올렸다. 이 사이 오리온에게 4실점했다. 비록 역전까지 못했지만, 오리온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라틀리프는 경기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해 4쿼터 21점 포함 43점을 기록했다. 43점은 정규리그 포함해 라틀리프의 개인 최다 득점이다. 기존 기록은 전자랜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작성한 40점. 플레이오프에서 연이어 자신의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깼다.
4쿼터 21점을 역대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득점 2위이자 4쿼터 최다 득점이다. 한 쿼터 최다 득점은 삼성 소속이었던 네이트 존슨이 2005~2006시즌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2쿼터에 기록한 25점이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한 쿼터 20점 이상 기록은 세 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남은 하나는 역시 삼성 소속의 아티머스 맥클래리가 2000~2001시즌 창원 LG와의 챔피언결정 5차전 1쿼터에 기록한 20점이다.
라틀리프는 현재 플레이오프 9경기 평균 37분 27초 출전해 27.6점 16.0리바운드 64.6%의 야투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KBL 최다인 플레이오프 13경기 연속 두 자리 리바운드와 더블더블 기록도 이어나가고 있다.
라틀리프는 5차전에서도 여전한 강철 체력을 앞세워 오리온의 골밑을 장악해 삼성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과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1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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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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