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재석-동섭-준일, 두 명은 현역 마지막 경기!

sinae / 기사승인 : 2017-04-19 07: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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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장재석 임동섭 김준일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이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있다. 양팀의 주축인 이승현과 장재석, 임동섭과 김준일 네 명 중 두 선수에겐 입대 전 마지막 경기다.

삼성은 예상과 달리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먼저 거뒀다. 쉽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듯 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오리온이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4차전을 내리 따냈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5차전에서 이기는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5차전 한 경기 결과에 많은 것이 걸려있다. 이기면 챔피언 등극에 계속 도전한다. 챔피언결정전 진출만으로도 준우승 상금 1억 원을 확보해 5차전 한 판만 이기면 선수들은 두둑한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입대를 앞둔 선수들이 있다. 오리온에선 이승현과 장재석, 삼성에선 임동섭과 김준일이다. 네 선수 모두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다.

데뷔부터 신인상을 받은 이승현은 최근 두 시즌 최우수수비상을 수상한 오리온 수비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MVP에도 선정되었다. 장재석은 포워드인 애런 헤인즈의 부족한 높이를 채워준다. 특히 이번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반전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임동섭은 삼성의 높이에 비해 부족한 외곽을 채워주는 슈터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팀의 대표 슈터로 꼽는다. 임동섭의 3점슛이 터지면 삼성은 편하게 경기를 한다. 김준일은 득점력이 뛰어난 센터. 주로 1,4쿼터에 나서 골밑에서 득점을 책임진다. 이번 시즌 들어 3점슛까지 던지며 득점의 범위를 넓힌데다 이번 시리즈에서 헤인즈의 수비 중책도 맡고 있다.

이들이 입대하면 오리온과 삼성 모두 전력이 이번 시즌에 비해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 때문에 이번에 챔피언에 등극해야 한다.

네 선수의 인연도 묘하다. 이승현과 김준일은 라이벌 고려대와 연세대를 나왔지만, 데뷔시즌부터 절친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함께 합격한다면 군 복무를 하며 서로 부족한 공격과 수비를 알려주기로 약속했다. 장재석과 임동섭은 중앙대 동기로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2순위에 뽑히며 프로 무대에 섰다. 장재석은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군 복무를 할 예정이며, 임동섭은 상무에 지원한 상태다.

양팀의 핵심은 헤인즈와 리카르도 라틀리프다. 그렇지만, 입대를 앞둔 네 선수가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서 승부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이승현과 장재석, 임동섭과 김준일. 이들 중 누가 웃으며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고, 누가 입대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를까?

오리온과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1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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