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4차전 승리팀, 11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4-28 10: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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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려면 1차전보다 4차전을 이겨야 한다. 4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 등극 확률은 80%(16/20)이며, 최근 11시즌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챔피언결정전. KGC인삼공사가 2승 1패로 한 발 앞섰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 키퍼 사익스가 여전히 4차전에 나서기 힘들다. 아니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4차전까지도 사익스를 아끼려고 한다.


김승기 감독은 3차전에서 이긴 뒤 “오늘(26일)처럼 경기를 하면 사익스를 좀 더 쉽게 하고 싶다”며 “4차전을 내줘도 5차전부터 잘 하면 된다. 4차전에 좋은 흐름이 오면, 이길 수 있는 판단이 들면 사익스를 넣을 거다. 3차전에서 졌으면 4차전에 무리할 수 있었는데 사익스 없이 3차전을 이겼기에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삼성도 기회가 없는 건 아니다. 사익스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4차전에서 이길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더구나 삼성은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위기를 극복하며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섰다. 위기에 강했다. 4차전에서 이긴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사익스의 출전 여부를 떠나 4차전이 시리즈 흐름상 굉장히 중요하다. KGC인삼공사가 이기면 3승 1패로 챔피언 등극까지 1승을 남겨놓는다. 지금까지 3승 1패로 앞선 팀이 3연패를 당한 경우는 없다. 4차전까지 3승 1패는 8번 나왔으며 8팀이 모두 챔피언에 등극했다. KGC인삼공사는 홈 코트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챔피언 등극까지 가능하다.


삼성은 반대로 무조건 4차전을 이겨야 한다. 이기면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다. 시리즈를 길게 끌고 간다. 사익스가 복귀한다고 해도 정상 컨디션을 보여줄지 의문이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몸 상태도 좋지 않다. 시리즈가 길어지면 삼성만큼 KGC인삼공사도 부담스럽다.


지금까지 챔피언결정전에서 4차전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4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에 등극한 사례는 20번 중 16번, 확률 80%다.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 등극 확률 70%(14/20)보다 더 높다. 2005~2006시즌부터 4차전 승리 팀이 11시즌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4차전을 이겼음에도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건 2001~2002시즌부터 2004~2005시즌까지 4시즌 뿐이다.


또한 최근 6시즌 중 3번이나 1승 2패로 뒤지던 팀이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 뒤 5,6차전마저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KGC인삼공사도 2011~2012시즌에 챔피언에 오를 때 4차전에서 승리하며 2승 2패를 만들며 흐름을 바꿨다.


KGC인삼공사와 삼성 모두 챔피언에 등극하기를 바란다면 4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4차전을 이기면 3차전까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챔피언 등극에 한 발 다가서는 지름길이다.


삼성과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 4차전은 28일 오후 8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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