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Q 지배한 삼성 크레익, 승리 발판 마련!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4-28 2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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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재범 기자] 마이클 크레익이 2,3쿼터에 종횡무진 활약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82-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승 2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금까지 2005~2006시즌 이후 4차전 승리팀이 모두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근 6시즌 중 3번이나 2승 2패로 만든 팀이 챔피언에 올랐다.


크레익은 2쿼터부터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삼성은 2쿼터에 24점을 기록했다. 크레익은 이중 10점을 직접 올리고, 10점을 어시스트로 도왔다. 24점 중 20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든 것. 삼성은 크레익의 활약 덕분에 1쿼터에 빼앗긴 주도권을 찾으며 역전까지 했다. 다만, 2쿼터 중반 이후 이정현을 막지 못해 재역전 당했다.


크레익은 14-16으로 시작한 2쿼터에 곧바로 주희정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문태영이 허슬 플레이로 살린 공격권을 골밑 득점으로 연결해 분위기를 띄웠다. 라틀리프의 3점 플레이를 어시스트 하더니 직접 3점슛까지 내리꽂았다. 크레익은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을 만드는 패스도 했다. 삼성은 크레익의 활약 덕분에 2쿼터 한 때 26-19로 앞섰다.


크레익은 2쿼터 중반 실책을 범해 오세근의 속공 빌미를 내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힘을 앞세운 골밑 플레이와 뛰어난 패스 감각을 선보이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크레익 효과는 또 있었다. 오세근이 전반에 3반칙에 걸렸다. 삼성은 3차전에서 김준일의 5반칙 후 경기 흐름을 빼앗겼는데, 이번에는 반대 효과를 거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크레익이 있었기에 2쿼터를 37-40, 3점 차이로 마쳤다. 크레익은 2쿼터에 10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크레익은 3쿼터에도 여전히 위력을 떨쳤다. 3쿼터 2분 21초 만에 오세근의 4번째 반칙을 이끌어냈다. 오세근은 이후 3쿼터 내내 벤치만 지켰다. 크레익은 김철욱을 상대로 골밑에서 계속 두들겼다. 3쿼터에 2점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다만, 자유투 5개 중 1개만 성공한 게 흠이었다.


삼성은 3쿼터에만 13점을 올린 크레익의 활약에도 사이먼을 중심으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KGC인삼공사에게 59-64로 끌려갔다. 크레익은 3쿼터까지 2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크레익의 활약으로 3쿼터까지 접전을 펼친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문태영의 3점슛과 라틀리프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3차전에서 (김)준일이가 4반칙 후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크레익에게 의도적으로 골밑에서 공격을 하라고 주문했다. 본인도 동의하며 의식적으로 골밑 공략을 했다”고 크레익이 골밑 공격을 주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의 파울 트러블이 경기에 많은 영향을 줬다. 사익스가 없는데 세근이까지 빠져서 외국선수 두 명이 없는 거였다”고 오세근의 파울트러블을 아쉬워했다.


양팀의 챔피언결정 5차전은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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