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6명, 입대 늦고 인원 적지만 강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5-08 08: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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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이승현과 문성곤, 김준일, 임동섭, 허웅, 김창모 등이 8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다.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아주 늦게 입대하지만, 기량만큼은 어느 때보다 뛰어난 선수들이다.


◆ 2007년 이후 가장 늦은 입대
최근 농구 선수들의 상무 입대 날짜는 4월이었다. 지난해에는 4월 18일에 입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일 늦었다. 2016~2017시즌이 늦게 시작해 늦게 끝났기 때문. 문성곤과 임동섭, 김준일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치르느라 5일 밖에 쉬지 못하고 입대한다. 가장 최근 5월에 군 복무를 시작한 건 2011년(강병현, 정영삼, 기승호, 차재영, 박성진 등) 5월 2일이며, 5월 8일보다 늦었던 경우는 2007년 5월 14일(양동근, 조성민, 김도수 등)이다.


늦게 입대하기에 제대도 상무 1년 선임들보다 20일 늦다. 예상 제대일은 2019년 2월 7일. 요즘 상무에서 제대한 선수들은 제대하는 시즌에 모두 선수등록을 마쳐 출전한다. 올해 제대한 선수들은 22~23경기 가량 뛰었다. 지난해 입대한 선수들은 2018년 1월 17일에 제대해 2016~2017시즌 기준으로 23~24경기 출전 가능하다. 그렇지만, 올해 입대하는 선수는 이들보다 5~7경기 가량 적은 17~18경기에 나설 수 있다.


◆ 2005년 6명 이후 가장 적은 입대
상무에 보통 한 해에 입대하는 인원은 9명이다. 2007년부터 그랬다. 정원이 18명이기에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절반씩 선발했던 것. 2014년 입대한 오세근이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로 예정보다 빨리 군복을 벗었다. 상무는 오세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15년에 10명을, 2016년에는 8명을 뽑았다.


올해 최대 10명까지 선발 가능했지만, 9명씩 선발하던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9명을 뽑을 가능성이 보였다. 지원인원도 16명 이상이었던 평소보다 적은 12명이었다. 그렇지만 예상을 깨는 6명만 상무의 선택을 받았다. 가장 최근 6명만 입대한 건 2005년이다. 당시 입대 선수는 김두현, 문혁주, 박상률, 박성운, 박종천, 이동준(당시 KCC 소속으로 이승준 동생 이동준과 동명이인)이다. 2003년에 4명(김진호, 박준용, 성준모, 임영훈)만 뽑은 뒤 2004년에 12명을 선발한 영향이다.


◆ 1,2순위만 4명, 기량은 출중
이승현과 문성곤은 국내선수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이다. 1순위가 나란히 입대하는 건 2002년 조상현과 이규섭 이후 역대 두 번째 사례. 임동섭과 김준일도 2순위 출신이다. 물론 드래프트에서 빨리 뽑혔다고 기량이 뛰어난 건 아니다. 그렇지만, 김창모를 제외한 5명의 선수들은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승현과 허웅, 문성곤은 성인 국가대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김준일은 지난해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포함되었다. 임동섭은 장신 슈터로서 국가대표에 뽑혀도 무방한 실력을 보여줬다.


상무는 6명이 적다고 판단해 추가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2001년 현주엽, 강혁, 신기성 등 8명을 선발한 뒤 11월에 이두훈, 이형주, 하상윤 등 3명을 추가 선발한 이후 처음 나오는 사례다. 2009년에는 플레이오프가 늦게 끝나 입대를 4월 27일과 5월 4일로 구분한 적은 있지만, 추가 모집한 경우는 없었다. 몇 명이 더 선발될지 모르지만, 이번에 입대하는 6명의 선수들은 2000년 이후 상무 최고 전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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