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NO.1 센터’ 삼일상고 하윤기, ‘중심 잡아주는 센터 되고파’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1 07: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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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무대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고 있는 삼일상고 3학년 하윤기

[바스켓코리아 = 김천/김우석 기자]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하윤기가 자신의 가치를 다시한번 증명했다.


하윤기는 10일 김천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고부 이틀째 경기 경복고와 일전에서 34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86-66, 20점차 대승을 이끌었다.


하윤기(202cm, 센터, 3학년)는 이미 알려진 대로 고교 무대 no.1 센터다. 좋은 신체 밸런스를 시작으로 수준급 탄력을 지니고 있으며, 2m 넘는 윙스팬도 그의 장점이다. 이날 경기에서 하윤기는 시작부터 자신의 실력을 맘껏 코트에 펼쳐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경복고는 다양한 방법으로 하윤기를 제어하려 했지만, 그의 활약을 2쿼터에 잠시 주춤했을 뿐, 경기를 관통하며 계속 이어졌다. 4쿼터에는 고교 시합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엘리웁 덩크슛까지 선보였다.


게임 후 만난 하윤기는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다른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주어 수비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또, 공격에서 내 찬스를 많이 봐주었다. 피딩도 잘 되었고, 메이킹도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했다. 연이어 “농구가 정말 재미있다. 특히, 덩크슛을 할 때는 정말 짜릿하다.”라며 연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하윤기는 삼일상고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핵심 자원이다. 이날 30점 16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한 이현중(196cm, 포워드, 2학년)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다. 하윤기는 지난 3월에 영광에서 펼쳐진 54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에서 삼일상고 우승을 이끌어냈다.


하윤기는 “경기를 시작하고 방심했던 것 같다. 20점차로 지고 가다가 마지막에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짜릿한 순간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본인이 고교무대 NO.1 센터라는 평가에 대해 물었다. 잠시 생각에 빠지는 듯 하더니 바로 ‘그렇지 않은 것 같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조금 더 생각해 보자’라는 질문을 던졌다. 하윤기는 ‘맞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직전 골밑을 점령했던 카리스마는 난데없이 사라지고 사춘기를 막 보낸 천상 고등학생 같은 천진난만함을 느낄 수 있던 순간이었다.


하윤기는 “리바운드와 2대2 플레이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2대2 플레이는 창원 LG로 옮기신 강혁 코치님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 또, 수비는 헬프 수비 잘한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같이 떨어진다.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윤기를 지도하고 있는 이윤환 감독은 “사실 탈 고교급 선수라고 생각한다. 고교 무대에서는 하윤기를 막을 선수가 없다고 본다. 좋은 밸런스와 탄력, 그리고 슈팅력도 뛰어나다. 수비 능력 또한 수준급이다. 고1 때 무릎을 다친 적이 있는데, 아직 그 부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윤기도 “고1 종별선수권 대회에서 십자인대를 다쳐 수술을 했다.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하윤기는 ”팀에 중심을 잡아주는 센터가 되고 싶다. 토킹 많이 하고, 선수들을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라며 중심(中心)과 관련한 답변을 내놓았다.


롤 모델은 LA 클리퍼스 소속 파워 포워드인 블레이크 그리핀을 이야기했다. 하윤기는 “포스트에서 1대1 능력이 좋은 것 같다. 슈팅 능력이 좋다.”라며 간결한 대답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하윤기는 “이번 시즌 전관왕에 오르고 싶다. 또,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집중력 끌어올리기도 숙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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