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우승 후보들과 최하위권에 위치한 팀들이 같은 날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결과에 따라 어느 팀은 목표에 한껏 가까워질 수 있고, 어느 팀은 더욱 멀어지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승리가 필요한 여섯 팀이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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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1. 중앙대학교(8승 1패) vs 연세대학교(9승 1패) (5월 11일 오후 5시,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
[중앙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5월 2일(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 vs. 건국대: 95-66 (승)
* 이우정 : 17점(3점슛 2/2) 3리바운드 5어시스트
* 강병현 : 14점 3리바운드 2스틸
* 장규호 : 13점 4리바운드 2스틸
* 양홍석 :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슈
[연세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4월 28일(경희대학교 체육관) vs. 경희대: 78-67 (승)
* 박지원 : 18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 안영준 : 1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 허훈 : 14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김진용 : 13점 10리바운드 2블록슛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을 치른다.
중앙대는 양홍석과 박진철을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높이를 완벽히 보강했다. 상위권 경쟁의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셈. 여기에 올 해 4학년에 진학한 김국찬과 이우정이 한층 성장한 기량을 뽐내며 팀의 완성도에 깊이를 더했다.
중앙대는 이번 시즌 리그 첫 경기에서 연세대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파죽지세의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연세대와의 개막전 이후 고려대와 단국대 등의 강팀과 만나지 않은 경기일정도 연승행진에 한 몫 했다.
이번 시즌 순항을 거듭하던 중앙대가 드디어 큰 산을 만나게 됐다. 상대는 개막전에서 패배를 안겨준 연세대이다. 물론 당시와는 달라진 상황 속에서 상대하기에 승리를 기대해 볼만하다. 당시 중앙대는 선수들간의 합이 맞지 않아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당시 패배 이후 양형석 감독은 조직력 강화를 팀 내 최우선 목표로 삼았고, 끊임없는 훈련으로 중앙대를 하나의 팀으로 결속하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양형석 감독의 로테이션 농구도 한 층 빛을 보고 있다. 선수 선택의 폭이 넓어진 중앙대는 고른 선수 기용으로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함께 다양한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선 이제껏 자신들이 구축해온 팀 컬러를 완벽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상대인 연세대 역시 선수층이 두텁기 때문에 세컨 유닛간의 대결 결과가 전체적인 승부의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연세대 역시 중앙대와 마찬가지로 개막전에서 고려대에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전력을 재정비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9연승을 달리고 있다.
기존의 허훈과 안영준이 건재함을 과시하는 가운데, ‘특급 신입생’ 박지원, 한승희의 가세로 팀 전력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지난 시즌에 비해 골밑의 위력이 다소 약해졌다. 최준용(서울SK)과 박인태(창원LG)의 프로 진출로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김경원의 성적 미달로 인한 1학기 출전 정지 징계와 김진용의 허벅지 부상 후유증이 복합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쉬움을 표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 선두를 지키기 위해선 승리가 필수이다. 허훈과 안영준의 건실한 활약에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 전반기 마지막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식스맨들의 안일한 플레이로 뒤집힐 뻔했던 상황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집중력에 꾸준함이 더해진다면 선두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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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2. 용인대학교(5승 2패) vs 광주대학교(8승) (5월 11일 오후 3시, 용인대학교 체육관)
[용인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5월 8일(한림성심대학교 체육관) vs. 한림성심대: 88-64 (승)
* 김희진 : 24점(3점슛 3/4)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조은정 : 16점 12리바운드 4스틸
* 최정민 : 1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 김해지 : 10점 11리바운드
[광주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5월 8일(광주대학교 체육관) vs. 극동대: 79-52 (승)
* 장지은 : 15점 4리바운드 2스틸
* 김보연 : 15점(3점슛 5/10) 4리바운드
* 강유림 : 10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
상승세의 두 팀이 치열한 혈전을 예고했다.
용인대는 지난 8일 한림성심대를 22점차로 완파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김희진이 외곽에서 적재적소에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조은정과 최정민, 김해지는 골밑에서 건실한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팀 내 두 자리 수 득점자가 5명이었다는 점이다. 더불어 김수진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4-28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완승에 의미를 더했다.
유일한 옥의 티는 바로 턴오버였다. 모든 지표에서 앞섰지만, 턴오버 개수에서도 17-15로 앞서며 아쉬움을 남겼다.
연승의 숫자를 3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턴오버를 줄일 필요가 있다. 상대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대이기 때문. 집중력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승리도 어려워질 수 있다.
광주대도 용인대와 마찬가지로 지난 8일 극동대에 27점차 완승을 거뒀다. 8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장지은과 김보연이 위력적인 화력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3점슛 6개를 합작하며 전승 질주의 이유와 원동력을 몸소 설명했다. 강유림도 리바운드 15개를 걷어내며 인상적인 높이를 자랑했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대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1쿼터부터 극동대를 15점차로 여유있게 리드했지만, 집중력을 유지하며 격차 벌리기에 집중했다.
이번 경기 역시 광주대에는 집중력이 요구된다. 용인대는 극동대와 달리 내외곽에 걸쳐 안정적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팀이다. 특히 최정민의 골밑 플레이를 철저하게 봉쇄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슛 기술과 탄탄한 기본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비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대량 실점을 내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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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3. 전주비전대학교(8패) vs 극동대학교(1승 6패) (5월 11일 오후 3시, 전주비전대학교 체육관)
[전주비전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5월 8일(전주비전대학교 체육관) vs. 단국대: 47-71 (패)
* 이예비 : 22점(3점슛 5/12) 3리바운드
* 정혜인 : 11점 6리바운드
[극동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5월 8일 (광주대학교 체육관) vs. 광주대: 52-79 (패)
* 전한주 : 19점(3점슛 5/15) 5리바운드 5스틸
* 김다솜 : 9점 10리바운드 2블록슛
최하위권 탈출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전주비전대는 지난 8일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24점차 완패를 당했다. 단국대의 수비에 밀려 무리한 슛 셀렉션을 끊임없이 보였다. 자연스레 야투 성공률이 26%로 저조했다. 이예비와 정혜인을 제외하고 제 몫을 해준 선수가 전무했다. 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총합이 14점에 불과했다. 더불어 리바운드 기록에서도 38-52로 밀리는 등 높이 싸움에서 완패했다.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선 공격의 다양화가 요구된다. 지금까지 전주비전대는 이예비에게 치중된 공격을 해왔다. 대부분의 팀들이 이를 간파하고 이예비에 대한 집중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대팀들의 수비에 이렇다 할 대처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확실한 높이를 가지지 못한 만큼, 넓은 코트 사용과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이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공격의 편중화가 계속된다면 이번 시즌 첫 승을 따내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
극동대의 상황도 전주비전대와 비슷하다. 전한주에 치중된 공격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 광주대와의 경기에서 팀 전체 야투 69개 중 20개가 전한주의 몫이었다. 전한주가 공을 들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전체적인 움직임이 둔해졌고, 공의 흐름도 뻑뻑했다.
여기에 김다솜을 제외하고 골밑에서 제 몫을 한 선수가 없다는 것도 패인 중 하나였다. 팀 전체 리바운드 32개 중 10개를 김다솜이 혼자 걷어냈다. 나머지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박스아웃을 하지 않았다. 결과는 32-58의 리바운드 기록으로 나타났다.
극동대는 김다솜의 높이를 활용하되, 나머지 선수들의 적극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상대는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전주비전대이다. 승리를 따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높이 싸움에서의 우위와 적극적인 플레이가 동반된다면 충분히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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