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허훈, 몸은 하나 5월 한 달 소속은 셋!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5-11 17: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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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성/이재범 기자] “영광이다. 어디에 속하든 하나라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할 예정이다.”


허훈(180cm, G)이 5월 한 달 동안 세 가지 소속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허훈은 연세대에 재학 중이다. 대학농구리그가 후반기로 들어가며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허훈은 이번 주말에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이하 이상백배) 국가대표 팀원으로 훈련에 참가한다. 이상백배는 오는 19일 일본에서 열리며 남자대학 대표팀은 주말 동안 STC에서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허훈은 또한 15일 2017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대회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도 대학생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몸은 하나인데 5월 한 달 동안에는 세 가지 소속팀에서 활약해야 한다.


11일 중앙대와의 경기에 앞서 만난 허훈은 “영광이다. 어디에 속하든 하나라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할 예정”이라고 대표팀에 뽑힌 소감을 가볍게 밝혔다.


허훈은 지난해에도 국가대표로서 활약한 바 있다. 허훈은 올해 유일하게 대학생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힌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들어가서 형들 따라 열심히 하며 하나라도 얻을 것”이라며 “지난해에도 경험했는데 마음가짐에서 본받을 게 많았다. 농구로서도 형들의 장점을 따라 하려고 할 것이다. 마음가짐을 잘 가져가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재 대표팀 감독과 대표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이상백배 대표팀의 선수들은 예년에 비해 높이가 낮다. 김진용(연세대), 하도현(단국대), 윤성원(한양대) 등이 높이를 책임진다. 이종현(모비스), 최준용(SK), 강상재(전자랜드)가 버틴 것에 비하면 너무 대조를 이룬다.


허훈은 그럼에도 “지난해에 (이)종현이 형. (최)준용이 형, (강)상재 형이 있어서 높았다. 그래도 (이상백대 대표팀도) 다들 잘 하는 선수들이고, 일본에게 질 수 없다”고 다부지게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상백배 대표팀에 (김)국찬이, (안)영준이 등 슈터들도 많다. 내외곽을 잘 살려서 경기를 하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상백배 대표팀에선 허훈과 김낙현(고려대), 김국찬(중앙대), 안영준(연세대) 등이 주축 선수로서 득점을 주도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훈은 “수업도 듣고, 시험도 치면서 몸 관리를 했다. 슛 정확도가 떨어져서 슛 연습에 좀 더 신경 썼다”고 중간고사 휴식기 동안 훈련한 내용을 전한 뒤 “(양)재혁이와 (한)승희가 부상을 당해서 위기라고 해야 하나? 그렇지만, 연세대는 그런 걸 따지지 않는다. 중앙대 전력이 강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연세대니까 연세대다운 농구를 하면 이길 거다”고 당장 중앙대와의 경기에 필승을 다짐했다.

허훈은 세 가지 소속팀의 경기와 훈련을 소화하려면 5월 한 달 동안 다른 누구보다 체력 관리가 필요할 듯 하다.


허훈은 “대표팀에 많이 다니면서 체력이 떨어진다는 건 핑계다. 국가대표에 가면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혀 개의치 않았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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