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플레이오프 3라운드 전망, 골든스테이트 vs 샌안토니오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4 08: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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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격돌한 두 팀이 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서 격돌한다. 그 두 팀은 바로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거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정규시즌 승률이 가장 좋은 팀들의 맞대결인 만큼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최고의 팀들이 만난 만큼 명경기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어느 팀이 서부 우승을 차지하면서 결승에 오르게 될까? 골든스테이트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3년 연속, 샌안토니오가 결승에 오른다면 3년 만에 나서게 된다.


# 플레이오프 상대 전적


1991 1라운드 : 워리어스 3-2 스퍼스


2013 1라운드 : 워리어스 2-4 스퍼스


2017 3라운드 : 워리어스 ?-? 스퍼스


두 팀은 이전까지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 만났고,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았다. 최근 대결에서는 지난 2013년 1라운드에서 샌안토니오가 웃었다. 이전 대결 모두 1라운드에서 나온 만큼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난 것은 당연 이번이 처음이다.


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2. 샌안토니오 스퍼스


정규시즌 상대전적 : 2승 1패 (샌안토니오 우세)


Key Match-up : 케빈 듀랜트 vs 카와이 레너드


Keyword : 워리어스의 감독 부재, 스퍼스의 파커 부재


골든스테이트가 지난 두 시즌 동안 서부컨퍼런스 정상을 밟는 동안에는 (운이 좋게도) 서부 최고의 호적수인 샌안토니오를 피했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는 천운이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샌안토니오를 만났다 하더라도 분위기와 전력우위를 내세워 충분히 샌안토니오를 잡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를 만났다면, 훨씬 더 많은 경기를 치렀다거나, 자칫 패할 확률이 생길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샌안토니오를 피한 것이 다행이었다.


지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가 아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마주했다. 예상과 달리 오클라호마시티가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원투펀치를 내세워 높은 에너지레벨과 스티븐 애덤스, 에네스 켄터가 높이에서 이점을 발휘하면서 오클라호마시티가 샌안토니오를 꺾었다. 지난 시즌 서부 3강에서 1번시드를 차지하는 것이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을 보다 쉽게 갈 수 있는 점에서 골든스테이트의 탑시드 확보는 큰 이점이 됐고, 샌안토니오는 67승을 거두고도 3라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만약 지난 시즌에 샌안토니오가 올랐다면, 역대 최초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60승 이상을 거둔 팀들이 대결하게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가 샌안토니오를 격침시키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오클라호마시티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고, 결국에는 골든스테이트가 2년 연속 서부 정상에 오르면서 파이널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비로소 샌안토니오가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보다 약한 이번 시즌 휴스턴 로케츠를 잡아내면서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 최근 2년간 서부컨퍼런스 3강 대진


2016 워리어스 vs (스퍼스 vs 썬더)


2017 워리어스 vs (스퍼스 vs 로케츠)


드디어 60승 이상을 거둔 두 팀이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마주치게 됐다. 서부컨퍼런스가 얼마나 힘겨운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세 시즌 동안 리그를 흔들었던 팀이다. 세 시즌 내리 60승 이상을 얻어낸 것도 모자라 지난 시즌에는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73승을 쓸어 담는 기염을 토해냈다. 샌안토니오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이번 시즌을 포함한 최근 네 시즌 가운데 세 시즌 동안 무려 60승 이상을 수확하고 있다. 동시에 이들 두 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전체 승률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팀들이다.


# 워리어스의 최근 정규시즌 성적


2014-2015 67승 15패 우승


2015-2016 73승 9패 서부컨퍼런스 우승/파이널 진출


2016-2017 67승 15패 3라운드 진출 (진행 중)


# 스퍼스의 최근 정규시즌 성적


2013-2014 62승 20패 우승


2014-2015 55승 27패 1라운드 진출


2015-2016 67승 15패 2라운드 진출


2016-2017 61승 21패 3라운드 진출 (진행 중)


즉,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작심하고 우승도전에 나서는 골든스테이트에 있어서 가장 큰 위협요소다. 지난 2년 동안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내달린 골든스테이트의 뒤를 바짝 따라온 유일한 팀인 만큼 샌안토니오가 가장 큰 적수라 할 수 있다(그런 면에서 지난 파이널 패배는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다). 동시에 최근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두 팀이 만나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그만큼 골든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의 맞대결은 최근 NBA의 진짜 패권을 다투는 시리즈임과 동시에 현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들의 대결이기도 하다. 동부컨퍼런스에 속한 팀들의 전력이 서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이 시리즈에서 웃는 팀이 종국에는 이번 시즌에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고 봐야 한다.


다소 엇갈린 양 팀의 상황


현재 상황과 전력 면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전반적으로 우세하지만, '약우세'로 평하는 이면에는 스티브 커 감독의 부재가 크다. 그러나 사령탑 공백을 배재하고는 전력부분에서 손실이 없다. 'Fantastic4'가 건재한 가운데 이들 중 'The Dancing Bear' 드레이먼드 그린의 분전이 돋보이고 있다. 그린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승리 부적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들어온 케빈 듀랜트의 존재는 골든스테이트의 승리 확률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Splash Brothers'가 중심이 되는 팀이지만, 이제는 듀랜트의 가세와 그린의 약진으로 더 강한 팀이 되어 있다.


[NBA Inside] 골든스테이트의 승리 부적! 그린의 존재감!


http://www.basket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170550


다만 커 감독의 빈자리는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B' 마이크 브라운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잘 이끌고 있지만, 샌안토니오와 같은 강호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알 수 없다. 커 감독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지만, 현 상태라면 브라운 감독대행이 당분간 선수들을 지도하고 이끌어야 한다. 참고로 브라운 감독대행은 지난 2007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감독으로 팀을 파이널로 이끈 바 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에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주저앉은 바 있다. 당시 클리블랜드보다 지금의 골든스테이트가 훨씬 더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지만, 보다 큰 경기에서 브라운 감독의 지도력이 어떻게 발휘될지가 중요하다.


반면 샌안토니오의 상황은 좀 더 심각하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을 치르면서 토니 파커를 잃었다. 파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이번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파커가 빠진 채 지난 시리즈를 마쳤고, 다가오는 3라운드와 결승에서도 파커는 뛸 수 없다. 백업 가드가 튼실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파커가 빠진 부분은 상당히 아쉽다. 패트릭 밀스가 주전으로 나서게 되면, 벤치 전력이 약해진다. 여전히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파커의 공백을 어느 정도는 메울 수 있겠지만, 돌파에 능한 파커의 낙마는 리그 최고의 팀인 골든스테이트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뼈아파 보인다.


동시에 레너드의 컨디션도 관건이다. 레너드는 지난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5차전 후반전에서 제임스 하든(휴스턴)의 발을 밟으면서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4쿼터 막판과 연장전에서도 벤치를 지켜야 됐다. 종국에는 지난 2라운드 6차전에서도 결장해야 했다. 『ESPN.com』에 따르면, 레너드는 정상적으로 1차전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오히려 6차전에 나서지 않으면서 레너드가 회복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샌안토니오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레너드를 투입하지 않고도 시리즈를 끝내면서 레너드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만들었다.


다만 레너드가 온전히 회복해 완전한 몸 상태가 됐는지는 의문이다. 레너드의 역할은 실로 중요하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원투펀치인데다 수비에서 중추적인 역할까지 도맡아야 한다. 가뜩이나 골든스테이트에는 듀랜트라는 탁월한 공격수가 있는 만큼 레너드가 듀랜트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레너드가 온전치 않다면, 샌안토니오는 시리즈를 끌고 가기조차 쉽지 않다. 지난 2라운드 6차전에서는 알드리지가 맹활약하면서 휴스턴을 돌려세웠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과 다른 팀이다. 즉, 여러모로 레너드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선수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단연 그린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린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8경기에 나서 경기당 35.4분을 뛰며 14.9점(.500 .512 .667) 9.1리바운드 7.3어시스트 2스틸 2.6블록으로 자신의 진가를 어김없이 드러냈다. 듀랜트의 가세로 지난 플레이오프보다 출전시간이 다소 줄었다. 앞으로 더 늘어날 여지는 있지만, 그린의 생산성을 감안하면 더한 활약을 펼칠 것이 유력하다. 동시에 득점원들이 늘어난 만큼 지난 플레이오프(평균 6어시스트)에 비해 어시스트도 좀 더 늘었다. 무엇보다 슛 성공률이 대폭 늘어나면서 위력이 더해지고 있다. 그만큼 손쉬운 기회를 득점으로 잘 연결한다는 뜻이다.


# 그린의 최근 플레이오프 성적 비교


2016 23경기 38.2분 15.4점(.431 .365 .738) 9.9리바운드 6.0어시스트 1.6스틸 1.8블록


2017 08경기 35.4분 14.9점(.500 .512 .667) 9.1리바운드 7.3어시스트 2.0스틸 2.6블록


그린은 팀의 핵심 4인방 중 유일하게 살림을 책임지는 선수다.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을 고루 책임지고 있다. 무엇보다 3점슛이 돋보인다. 단순 성공률이 높아진 것이 아니다. 경기당 2.6개의 3점슛을 터트리면서 가장 좋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그린이 외곽에서 높은 성공률로 3점슛을 넣으면서 골든스테이트가 큰 탄력을 받고 있다. 그린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번 플레이오프처럼만 해준다면, 골든스테이트가 일찌감치 시리즈를 끝낼 수도 있다(옆에 커리, 탐슨, 듀랜트가 있으니).


샌안토니오에서는 알드리지가 중요하다. 레너드의 컨디션이 중요한 만큼 알드리지의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알드리지는 이번 플레이오프 활약상이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지난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6차전에서 이번 플레이오프 최다인 34점을 퍼부으면서 팀을 3라운드로 이끌었다. 그러나 알드리지는 이 경기를 포함해 이번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 평균 35분을 뛰며 16.8점(.475 .000 .756) 8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지난 플레이오프 평균 기록에 비하면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지난 2일에 있었던 휴스턴과의 2라운드 1차전에서는 단 4점에 그치기도 했다.


# 알드리지의 최근 플레이오프 성적 비교


2016 10경기 33.7분 21.9점(.521 1.000 .891) 8.3리바운드 1.0어시스트 1.4블록


2017 12경기 35.0분 16.8점(.475 .000 .756) 8.0리바운드 1.2어시스트 0.9블록


파우 가솔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알드리지보다 훨씬 더 좋지 않은 모습으로 일관했다. 더욱이 샌안토니오가 매치업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쪽이 바로 센터 포지션이다. 그런 만큼 가솔이 안쪽에서 상대 센터인 자자 파출리아를 잘 공략하는 것이 동반되어야 한다. 가솔의 이번 플레이오프 성적은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다. 누구보다 꾸준했던 그가 샌안토니오에서 좀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시즌 초반의 활약상을 감안할 때는 더욱 아쉽다. 가솔이 살아날 때 샌안토니오가 좀 더 기를 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가솔의 최근 플레이오프 성적 비교


2015 시카고 31.7분 14.4점(.487 .000 .762) 9.4리바운드 3.1어시스트 2.1블록


2017 스퍼스 24.2분 7.1점(.400 .375 .647) 7.1리바운드 2.1어시스트 1.2블록


주요 선수들의 정규시즌 맞대결 활약상


먼저 스테픈 커리는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강했다. 29점차로 패한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도 커리는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26점을 신고하면서 두 시즌 연속 정규시즌 MVP다운 위용을 뽐냈다. 이어 지난 3월 12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경기에서는 휴식 차 출장치 않았지만, 3월 30일 경기에서는 29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슛 4개로 펄펄 날았다. 커리가 시즌 초반에 듀랜트와 호흡을 맞추느라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후반부 들어 이제는 적응을 마치면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다. 결국 이날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 샌안토니오 상대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탐슨도 마찬가지. 탐슨도 첫 경기에서는 11점으로 침묵하며 팀의 대패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3월 중순에 있었던 경기도 커리와 함께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3월 30일 경기에서는 3점슛 4개를 집어넣은 것을 포함해 23점을 쏘아 올리면서 팀이 이기는데 큰 몫을 해냈다. 커리와 마찬가지로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차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듀랜트가 가세하면서 동선 및 역할 정리에서 탐슨이 애매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결국 탐슨은 커리와 듀랜트 중심으로 거듭나는 와중에도 평균 20점 이상(22.3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선보였다(어느 팀에서도 3옵션이 20점 이상을 올리는 것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한편 듀랜트는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처음부터 강했다. 개막전부터 높은 슛 성공률(.611)을 필두로 팀내 최다인 2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경기에서도 '듀랜트다운' 경기를 펼치면서 이름값을 해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이 온전치 않았고 결국 29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는 듀랜트가 이번 시즌 샌안토니오를 상대한 유일한 경기였다. 나머지 두 경기는 모두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지난 2월 29일에 부상을 당했고, 시즌 막판인 4월 9일에야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했다.


레너드는 골든스테이트를 맞아 시즌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이날 레너드는 고작 32분 3초만 뛰고도 양 팀 최다인 35점을 뽑아내면서 대승을 이끌었다. 듀랜트와의 매치업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3월 중순에는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슛감이 흔들리면서 19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알드리지도 마찬가지. 첫 경기에서 26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다. 3월 11일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고, 3월 30일 경기에서는 17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이날은 레너드와 알드리지가 도합 36점을 합작하는데 그치면서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이모저모!


샌안토니오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포포비치 감독이 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래 무려 10번째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게 됐다. 이중 6번을 승리로 거두면서 파이널에 오른 바 있다. 200년대에서는 무려 팀을 5번이나 컨퍼런스 파이널로 끌어올렸고, 이중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도 모자라 2010년대 들어서는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팀을 높은 곳으로 견인하는 탁월한 지도력을 선보였고, 우승까지 두 번의 컨퍼런스 우승을 추가했으며, 2014년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포포비치 감독이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만큼 샌안토니오를 한 번 더 결승 무대로 이끌지 또한 주목된다.


# 포포비치 감독의 3라운드 진출 이력


1999 3라운드 vs 포틀랜드 (4-0) 우승


2001 3라운드 vs 레이커스 (0-4)


2003 3라운드 vs 매버릭스 (4-2) 우승


2005 3라운드 vs 피닉스선즈 (4-1) 우승


2007 3라운드 vs 유타재즈 (4-1) 우승


2008 3라운드 vs 레이커스 (1-4)


2012 3라운드 vs 오클라호마 (2-4)


2013 3라운드 vs 그리즐리스 (4-0) 서부 우승/결승 진출


2014 3라운드 vs 오클라호마 (4-2) 우승


2017 3라운드 vs 워리어스 ?


동시에 이번 플레이오프 사령탑 맞대결은 샌안토니오 출신끼리의 대결이기도 하다. 골든스테이트의 커 감독과 브라운 감독대행 모두 '코치 사관학교' 샌안토니오에서 포포비치 감독의 가르침을 받은 바 있다. 커 감독은 공공연하게 필 잭슨 감독(현 뉴욕 사장)과 포포비치 감독의 지도를 고루 받은 만큼 이를 잘 녹여내면서 현재의 골든스테이트를 이끈 인물이다. 브라운 감독대행도 마찬가지. 2007년에 이어 무려 10년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포포비치 감독과 적장으로 마주하게 됐다. 브라운 감독이 레이커스에서 지휘봉을 잡았을 때 마주할 기회가 있었지만, 정작 두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면서 두 사람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은 나오지 않았다. 10년 만의 만난 만큼 브라운 감독대행의 지도력이 잘 드러날지가 주목된다.


한편 골든스테이트의 그린과 샌안토니오의 데니 그린이 만나게 됐다. 지난 2년 동안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의 탐슨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트리스탄 탐슨이 만난 것처럼 (큰 의미는 없지만) 같은 성씨를 지니고 있는 두 선수가 마주하게 됐다. 둘 모두 팀에서 비중이 상당한 만큼 앞서 드레이먼드 그린의 이름을 여럿 거론한 것도 그만큼 드레이먼드 그린의 역할에 따라 골든스테이트가 보다 승리에 다가서고, 더 나아가 시리즈를 얼마나 빠릴 끝낼 수 있을지를 생각할 수 있다. 반면 샌안토니오의 그린은 골든스테이트의 그린만큼은 아니지만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지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그린이 힘을 내면서 휴스턴을 제압할 수 있었다. 동시에 이번 시리즈에서도 외곽 공격과 외곽 수비를 모두 도맡아야 하는 만큼 임무가 막중하다. 그린들이 이번 시리즈의 키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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