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오세근과 재계약! ... 이정현과는 협상 결렬!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6 12: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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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일단 한시름 덜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된 오세근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계약기간 5년에 합의한 이후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7억 5,000만원(인센티브 1억 5,000만원)을 안겼다. 하지만 또 다른 자유계약선수인 이정현과는 이견차를 보였고,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오세근과 이정현은 지난 시즌 토종 원투펀치로 나서면서 KGC인삼공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후 일찌감치 KGC인삼공사가 두 선수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두 선수 모두 각 포지션에서 워낙에 출중한 기량을 갖추고 있는데다 여전히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계약여부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우선 오세근은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기로 선택했다. 지난 2011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합류한 그는 데뷔 이후 줄곧 안양에서만 뛰고 있다. 데뷔 시즌에 신인상과 플레이오프 MVP를 손에 넣으면서 팀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신인 시절부터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우승 이후 오세근은 꾸준히 부상에 시달리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몸 상태가 궤도에 오른 그는 지난 시즌에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54경기에 나서 경기당 32분 38초를 뛰며 평균 13.9점 8.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4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코트를 수놓았다.


덧붙여 지난 시즌에는 정규시즌, 올스타전, 플레이오프 MVP를 모두 손에 넣으면서 KBL 역사상 두 번째로 한 시즌 MVP 트로피를 모두 손에 넣은 선수가 됐다. 그만큼 오세근이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비록 개인기록은 신인시절만 못했지만, 데이비드 사이먼, 이정현, 키퍼 사익스와 함께 막강 '4인방'을 구축하면서 팀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계약 후 오세근은 "첫 FA 계약인데, 안양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게 된 게 가장 기쁘다"고 운을 떼며 "믿어준 구단에 감사하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더욱 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장기계약을 맺은 만큼 굳건한 활약을 펼치고 싶은 선수가 되고 싶은 의사를 드러냈다. 이로서 오세근은 당분간 안양 프랜차이즈스타로 남게 됐다.


이어서 그는 "여러 생각 끝에 좋은 계약을 맺은 것 같다"면서 KGC인삼공사에 남게 된 소회를 전했다. 데뷔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것도 모자라 꾸준히 한 팀에서 두 번의 우승을 거머쥔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하물며 주축 선수로 팀이 우승하는데 제 몫을 해온 만큼 오세근의 존재감은 가히 남다른 셈이다.


그러면서도 오세근은 "(양)동근이 형, (함)지훈이 형과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우승반지가 많은 형들이 항상 부러웠다. 나도 그 형들처럼 2연패를 비롯해 최대한 많은 우승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양동근과 함지훈은 리그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스타로 울산 모비스에서 뛰면서 무려 5번의 우승을 합작했다.


덧붙여 오세근은 "더욱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싶다"면서 다음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넌지시 드러냈다. 오세근이 남으면서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토종 빅맨을 보유하게 됐다. 오세근이 굳건한 이상 KGC인삼공사는 꾸준히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정현은 재계약에 실패했다. 양 측의 이견차가 다소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은 도합 8억(인센티브 8,000원)을 요구했으나, 구단이 제시한 7억 5,000원(인센티브 7,500만원)과 차이를 보였다. 그 외 김경수는 재계약을 맺지 않았고, 석종태는 끝내 은퇴를 결정했다.


사진_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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