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하윤기*이현중 ‘맹활약’ 삼일상고, 시즌 2관왕 달성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6 16: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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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영광에서 열린 춘계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모습

[바스켓코리아 = 김천/김우석 기자] 삼일상고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고등부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삼일상고가 1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경복고를 69-48로 완파하며 2017년 2관왕에 올랐다.


1쿼터, 삼일상고 20-6 경복고 : 조화로운 내외곽, 부진했던 공격


삼일상고 출발이 좋았다. 하윤기(204cm, 센터, 3학년)와 이현중(200cm, 포워드, 2학년)이라는 강력한 원투펀치가 예상과 다르지 않게 공격을 이끌었고, 가드 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순조롭게 득점을 쌓아갔다.


반면, 경복고는 삼일상고의 강력한 높이에 공격이 완전히 차단당하며 좀처럼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종료 3분 여가 남았을 때 전광판에 그려진 점수는 15-2, 13점차 삼일상고 리드가 그려져 있었다.


2분 안쪽에서 삼일상고가 이현중 3점포로 20-4로 앞서갔고, 이후 경복고가 첫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공격에서 시스템과 패턴을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경복고는 끝까지 공격에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삼일상고는 점수를 더 추가하지 못했지만, 20-6, 14점을 앞서며 우승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2쿼터, 삼일상고 35-17 경복고 : 계속되는 우위, 흐름 바꾸지 못하는 경복고


경복고 정호영(190cm, 포워드, 3학년)이 침착하게 점퍼를 성공시키며 경기 재개를 알렸고, 삼일상고가 이현중 골밑슛으로 달아났다. 경복고가 다시 이준희(190cm, 가드, 2학년) 더블클러치로 따라붙었다.


하윤기가 골밑에서 더블 팀을 뚫어내고 골밑슛을 완성했고, 삼일상고는 24-10으로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삼일상고 상승세는 이어졌다. 넉넉한 리드는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침착함으로 바뀌었고, 공격에 효율성이 더해지며 계속 점수를 추가했다.


경복고는 이준희 3점슛이 터졌을 뿐, 좀처럼 공격을 완성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고, 수비 역시 공간을 커버하지 못한 채 실점을 차단하지 못했다.


흐름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삼일상고는 계속 침착하게 공수를 전개하며 넉넉한 리드를 이어갔고, 경복고는 계속 흐름을 바꾸지 못하며 어려운 분위기에서 탈피하지 못했다.


결국 삼일상고가 35-17, 18점차 넉넉한 리드와 함께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삼일상고 52-27 경복고 : 변하지 않은 흐름, 일찌감치 우승 예감하는 삼일상고


경복고가 정호영 3점슛 두 개로 6점을 추가하며 추격 흐름을 만들었고, 삼일상고는 하윤기 점퍼에 이은 김건우(184cm, 가드, 1학년) 자유투로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다.


하윤기가 베이스 라인을 탄 후 턴어라운드 레이업에 더한 자유투로 3점을 만들었다. 42-23, 19점차 리드를 잡는 삼일상고였고, 연이은 이현중 풋백에 이은 자유투도 점수로 바뀌며 45-23 큰 점수차 우위를 완성했다.


삼일상고가 계속 점수차를 벌려갔다. 경복고는 서정현(200cm, 센터, 3학년) 풋백으로 2점을 추가했을 뿐, 공수에서 집중력이 완전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게다가 삼일상고 높이를 의식해 3점슛 위주의 플레이가 펼쳐질 뿐이었다.


삼일상고는 이현중 점퍼에 이은 임경태(184cm, 포워드, 3학년) 3점슛까지 터지며 50-25, 정확히 25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종료 4분을 남겨두고 경복고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는 이지승 코치였다.


끝까지 흐름은 이어졌다. 삼일상고가 25점차 리드를 그려내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복고는 다시 아쉬움 가득한 3쿼터를 보내야 했다.


4쿼터, 삼일상고 경복고 : 포기하지 않은 경복고, 여유로운 우승 삼일상고


경복고가 서정현, 오재현(187cm, 가드, 3학년) 연속 3점슛으로 33-52, 19점차로 따라붙었다. 삼일상고는 방심에 발목을 잡힌 느낌이었고, 1분 10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 후 주전 라인업을 다시 투입하는 변화를 주었다.


경복고가 얼리 오펜스를 서정현 3점슛으로 바꿔 점수차를 줄였고, 수비에 올 코트 프레스를 적용하며 흐름을 바꾸려 했다. 집중력을 끌어 올린 삼일상고는 하윤기 골밑슛과 이현중 풋백으로 경복고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시 점수는 56-36, 20점차로 변해 있었다.


이후 양 팀은 계속 20점을 두고 접전(?)을 벌였다. 경복고가 따라붙으면 삼일상고는 여지없이 도망갔다. 5분에 다다를 때 삼일상고 하윤기가 덩크슛을 터트리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분위기는 계속 같은 양상으로 흘러갔다. 경복고가 점수차를 좁히는 듯 했지만, 삼일상고도 침착하게 점수를 더해 20점차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종료 3분을 남겨두고 삼일상고 1학년을 대거 투입하며 승리를 자축했고, 경기는 그대로 삼일상고 낙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제공 = 중고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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