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이상백배] 김진용 ‘분전’ 남자선발, 일본선발에 석패… 2연패 당해 (남대부)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05-20 1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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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연세대 4학년 센터 김진용

[바스켓코리아 = 도쿄/김우석 기자] 한국 남대부 선발팀(이하 한국선발)이 2차전도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한국선발은 20일 도쿄 오오타쿠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0회 이상백배 한일대학선발 농구대회 2차전에서 일본선발에 접전 끝에 77-80으로 패했다.


1쿼터, 한국선발 17-14 일본선발 : 내외곽의 조화, 효과적인 수비


게임 첫 득점은 김진용(연세대 4) 레이업이었고, 일본선발이 바로 사토 타쿠마(194cm, 포워드) 점퍼로 응수했다. 한국선발은 어제 패배를 의식한 탓인지 수비에서 강한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한 듯, 수비를 확실히 조여 실점을 차단했다. 공격이 유연하게 전개되지 않았지만,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2분 20초가 지날 때 일본선발이 스기우라 유세이(195cm, 포워드) 3점슛으로 5-2로 앞서갔다. 한국선발은 턴오버가 이어지며 공격이 주춤했다. 일본선발이 사토 점퍼로 한 발짝을 더 달아났고, 연이은 스기우라 자유투로 1점을 더했다.


한국선발 공격은 계속 풀리지 않았다. 패스 흐름에서 아쉬운 모습이 가득했고, 4분 30초가 지날 때 하도현(단국대 3)을 대신해 가드 이진욱(건국대 4)을 기용하는 변화를 주었다. 5분이 흘렀을 때 김진용이 풋백으로 간만에 점수를 만들었다.


연이어 이진욱의 공간 패스를 김진용이 골밑슛으로 연결했고, 바스켓카운트를 얻어 점수를 추가했다. 김진용 활약은 계속되었다. 얼리오펜스 상황에서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한국선발은 9-8, 1점차 역전을 그려냈다.


김진용 활약에 맨투맨을 효율적으로 적용해 얻어낸 결과였고,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한국선발이었다.


종료 3분 20초 전, 안영준(연세대 4)이 돌파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냈고 한 개를 점수로 바꿨다. 10점 고지를 돌파하는 순간이었다.


종료 3분 전 일본선발이 나카무라 다이치(191cm, 가드) 3점슛으로 11-10으로 1점을 앞섰다. 한국선발이 다시 힘을 냈다. 허훈과 김국찬(중앙대 4)이 속공을 완성했고, 연이어 김국찬 3점슛에 이은 이진욱 레이업이 이어지며 17-11, 6점차 리드를 잡았다. 종료 1분 7초 전, 일본선발은 부랴부랴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분위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기우라가 3점슛을 터트렸다. 한국선발은 김진용 포스트 업이 실패로 돌아갔다. 한국선발이 3점을 앞섰다.


2쿼터, 한국선발 34-31 일본선발 : 팽팽한 접전, 조직력에서 앞선 한국선발


한국선발이 이진욱, 김진용 라인업을 가동해 3점을 선취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일본선발은 스기우라 점퍼로 응수하며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선발은 김국찬, 안영준 루트가 골밑슛으로, 이진욱, 하도현이 연이은 골밑슛을 터트리며 24-16, 8점을 앞서갔다.


수비가 뚫린 일본선발이 바바 골밑슛으로 간만에 2점을 추가했고, 한국선발이 바로 김국찬 레이업에 이은 보너스 원샷으로 9점차 리드를 완성한 후 허훈을 대신해 정강호(상명대 4)를 투입했다.


4분이 지나면서 일본선발이 나카무라 활약에 힘입어 추격 흐름을 만들어내며 22-27로 점수차를 좁혀갔다. 한국선발은 잠시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냈고, 벤치는 바로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흐름을 끊어갔다.


잠시 경기는 소강 상태로 흘러갔고, 5분이 지날 때 일본선발이 나카무라 3점슛으로 25-27, 2점차로 따라붙었다. 한국선발은 김진용과 허훈을 기용하는 변화를 주었고, 일본선발이 나카무라 자유투로 동점을 완성했다.


한국선발이 바로 안영준 커트 인으로 동점을 허용치 않았고, 일본선발도 바로 나카무라 돌파로 응수했다. 김진용이 침착하게 포스트 업을 점수로 연결했다. 1쿼터에 이어 인생 경기를 펼치는 김진용이었다. 안영준 대신 김국찬이 경기에 나섰고, 일본선발이 야스오카 점퍼로 응수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는 2쿼터 중반 이후였다.


종료 1분 전, 앞서 교체 투입된 박준영(고려대 3)이 현란한 스텝이 바탕이 된 골밑슛으로 점수를 더했다. 일본선발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안영준이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다. 그걸로 전반전은 끝이었다. 한국선발이 3점을 앞섰다.


3쿼터, 한국선발 51-53 일본선발 : 팽팽한 접전 흐름, 아쉬웠던 마지막 1분


안영준이 돌파에 이은 보너스 원샷으로 팀에 37-31, 6점차 리드를 선물했다. 일본선발은 히라이와겐(200cm, 센터)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추격 흐름을 가져갔고, 연이은 히라이와 자유투로 34-37로 따라붙었다. 한국선발 공격은 계속 주춤했고, 일본선발이 히라가와의 재치 넘치는 골밑슛으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주춤했던 한국선발은 2분 40초가 지날 때 김국찬 스틸에 이은 이진욱 속공으로 한 발짝 달아났고, 일본선발이 바로 사토 점퍼로 응수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이어 스기우라 자유투로 전광판 점수는 39-39 동점이 그려졌다.


일본선발이 사이토 활약을 앞세워 43-41로 앞섰고, 한국선발은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분위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 후, 박준영을 경기에 투입했다. 일본선발이 히라이와 골밑슛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고, 한국선발은 이진욱을 대신해 안영준으로 변화를 주었다.


일본선발이 스기우라 자유투로 47-41, 6점을 앞서갔다. 허훈이 중요한 시점에 점퍼를 가동했고, 속공 과정에서 김진용이 풋백을 성공시켰다. 다시 경기 흐름에 균형을 부여하는 한국선발이었다. 연이어 김국찬이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켰다. 일본선발은 바바 점퍼를 통해 한 발짝 달아났다. 앞선 과정에서 한국선발은 안영준, 김국찬의 연속 블록슛으로 흐름을놓치지 않았다.


종료 2분 전 허훈이 점퍼에 이은 보너스 원샷으로 한국선발에 49-49 동점을 선물했다. 종료 1분 전 일본선발 집중력이 돋보였다. 트랩을 효과적으로 적용했고, 스틸을 유발한 후 바바가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한국선발은 종료 12초 전 박준영 포스트 업으로 응수하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종료 직전 일본선발이 자유투를 얻어냈고, 한 골이 터졌다. 일본선발이 2점을 앞섰다.


4쿼터, 한국선발 77-80 일본선발 : 믿기 힘든 추격전, 2연패 당하는 한국선발


쿼터 시작 후 1분 20초가 그냥 지나갔고, 일본선발이 사이토 3점슛으로 한 발짝 달아났다. 주춤했던 한국선발은 허훈 돌파로 추격 흐름을 만들어냈다. 24초 부저와 함께 터진 귀중한 득점이었다.


3분이 지날 때 일본선발이 바바의 속공 상황에 터진 슬램덩크로 다시 58-53으로 앞섰고, 연이은 미스 매치를 히라이와가 골밑슛으로 완성해 60-53으로 앞서갔다. 공수가 주춤한 한국선발은 3분 28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공수에서 정돈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공격이 다시 실패로 돌아갔고, 벤치는 처음으로 전현우(고려대 3)를 기용했다. 3점슛 강화를 위한 포석이었다. 일본선발이 나카무라 골밑슛에 이은 사토 속공으로 64-53, 11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전현우가 바로 골밑슛을 터트렸다. 벤치 기대에 부응했다. 일본선발이 나카무라 3점슛으로 달아났다. 조금씩 경기 분위기가 일본선발로 가는 느낌이었다.


김진용이 보고 있지 않았다. 골밑슛에 이어 보너스 원샷을 점수로 환산했다. 다시 점수는 58-67, 9점차로 줄어들며 추격 흐름을 살려냈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한국선발이 타마키 쇼고(196cm, 센터) 골밑슛으로 두 자리수 점수차를 완성했다. 한국선발은 다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흐름을 바꿀 전략이 필요했다. 전현우가 3점슛 상황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두 개를 점수로 바꿨다. 다시 점수는 한 자리수로 줄어 들었다. 남은 시간은 3분 여, 역전이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후 경기는 완전히 일본선발 흐름으로 넘어갔다. 한국선수들 수비는 무조건 심판들의 파울 콜에 걸렸고, 일본선발은 계속된 자유투를 점수로 바꿔 승기를 잡아갔다. 종료 2분 전 허훈이 턴오버를 범했고, 일본선발은 히라이와 골밑슛으로 73-60, 13점을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선발은 포기하지 않았다. 일본선발 방심을 틈 타 4점을 내리 추가했고, 종료 1분 8초 전 터진 전현우의 장거리 3점슛으로 67-73, 6점차로 따라붙었다.


다급해진 일본선발은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리드를 지키기 위한 작전을 모의했다. 종료 1분 전, 한국선발이 프레스와 트랩으로 만들어낸 일본선발 실책을 빠르게 속공으로 바꾸었고, 김진용이 자유투를 얻어 두 개를 모두 점수로 바꿨다. 점수차는 단 4점에 불과했다.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으로 변했다.


사이토가 종료 50초 전 자유투를 모두 점수로 바꿨다. 한국선발에게는 3점슛이 필요했다. 허훈이 3점포를 가동했다. 점수는 3점차로 줄어 들었다. 집중력과 개인기가 결합된 장면이었다.


한국선발은 다시 파울작전을 활용했고, 스기우라가 두 개를 모두 점수로 바꿨다. 바로 이진욱이 돌파를 성공시켰다. 단 3초가 흘렀을 뿐이었다.


종료 27초 전, 사토가 자유투를 얻었다. 한 개가 점수로 바뀌었고, 종료 15초 전 전현우가 다시 3점슛을 가동했다. 이제 점수는 77-78, 1점차에 불과했다.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는 과정 같았다. 일본선발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다시 사토가 자유투를 얻었고, 점수는 다시 3점차로 불어났다. 13초를 갖고 전개하는 마지막 공격, 전현우가 던진 3점슛이 림을 튕겼다. 그걸로 경기는 끝이었다. 불꽃 같은 추격전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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