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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ESPN.com』의 마이클 라이트 기자와 라머나 쉘번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데이비드 리(포워드-센터, 206cm, 111.1kg)가 부상으로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는 지난 14일 3차전에서 1쿼터 2분 57초를 남겨두고 무릎을 다치고 말았다. 레이업을 시도하는 도중 수비하는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와 부딪혔고, 이후 리는 통증을 호소했다. 왼쪽 무릎 슬개골이 파열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리는 이후 정밀검사를 받았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부상 상태가 크게 심각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나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리의 출장 여부에 대해 "무릎 부상을 당해 경기에 뛰지 못할 것 같다"면서 4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서 입을 연 포포비치 감독은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뜩이나 샌안토니오는 주득점원이 카와이 레너드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4차전도 출장치 못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리마저 다치면서 전력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지난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주전 포인트가드인 토니 파커가 시즌아웃된 가운데 레너드와 리도 부상으로 낙마하게 되면서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사실상 주력 선수 세 명이 빠진 가운데 골든스테이트와 맞서고 있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리즈 첫 세 경기를 모두 내줬고, 졸지에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안토니오와 계약기간 2년 31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마지막 해인 2017-2018 시즌을 앞두고는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시즌 후 FA가 될 수 있다.이번 시즌 리는 79경기에 나서 경기당 18.7분을 소화하며 7.3점 5.6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만 59%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샌안토니오가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데 일조했다. 지난 시즌(.636)보다 낮은 성공률을 보였지만, 벤치에서 쏠쏠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5경기에 나서 평균 16.3분 동안 4.1점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는 지난 2013년부터 5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골든스테이트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댈러스 매버릭스를 거쳐 샌안토니오로 둥지를 옮겼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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