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드 최대어!' 김동욱, 삼성과 3년 계약 체결!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5-23 1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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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이적시장에 나온 포워드 최대어인 김동욱이 친정으로 돌아간다.


KBL은 지난 22일(월) 김동욱이 서울 삼성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김동욱과 계약기간 3년에 합의했으며, 김동욱은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총액 6억 3,000만원(인센티브 6,300만원)을 받는다.


원소속팀의 조건(계약기간 3년, 다음 시즌 총액 4억 5,000만원)을 거절하고 시장에 나온 그는 고양 오리온이 제시한 계약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계약을 품으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말 그대로 이번 이적시장의 유력한 승자가 됐다.


김동욱의 영입으로 삼성은 전력을 보강하게 됐다. 임동섭과 김준일이 동시에 군 입대를 택하면서 강점인 프런트코트 전력이 약해진 것이 사실. 그러나 이들을 능히 대체할 수 있는 리그 최고의 빅포워드인 김동욱이 가세하면서 삼성이 이전 시즌과 엇비슷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동욱의 가세로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문태영-김동욱으로 이어지는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게다가 김동욱은 장신 포워드임에도 발군의 패스센스와 경기운영을 보조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는 만큼 삼성 백코트의 부담을 덜어주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김동욱은 지난 시즌에 43경기에서 30분 30초 동안 평균 9.9점 2.5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한 만큼 당분간 더 꾸준한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35세 이상 선수로 보상선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만큼 삼성은 정확히 임동섭과 김준일의 입대, 문태영의 몸값 삭감, 주희정의 은퇴로 인해 김동욱을 데려올 넉넉한 실탄을 준비했다.


한편 김동욱과 한솥밥을 먹게 된 삼성의 문태영은 기자와의 연락을 통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고 (임)동섭이와 (김)준일이의 빈자리를 잘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며 김동욱의 합류를 반겼다. 이어서 그는 "다른 어떤 선수와 뛰는 것도 문제시 될 것 없다"고 말하면서도 "나이가 다소 많다는 것이 문제다"며 웃었다.


하지만 문태영도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평균 12점대에 그쳤지만, 공격기회를 많이 잡지 않은 만큼, 다음 시즌에는 예전처럼 충분한 기회를 잡는다면, 능히 평균 15점 정도는 너끈히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태영과 김동욱이 어떤 조합을 선보일지도 기대된다.


당장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김동욱의 합류를 반길 것으로 예상된다.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 내내 포스트에서 제대로 공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 탓에 외곽에 나와서 움직이는 빈도가 많았으며, 그의 장점인 간결한 움직임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동욱은 공을 잘 전달해 주는 만큼 라틀리프에게도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살아난다는 점은 삼성이 지난 시즌처럼 3위권 이내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음을 뜻한다. 그만큼 김동욱이 삼성에 좋은 조각이 될 것이 유력하다.


사진_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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