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이상백배 결산] ‘3전 전승' 남대부 일본선발, 그들은 어떤 준비를 했나?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05-23 1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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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이상백배 일본 남녀대학선발 선수단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남대부 한국선발이 1990년 이후 두 번째 3전 전패라는 아쉬움을 접하고 말았다.


일본선발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도쿄 오오타쿠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제40회 이상백배 남녀농구대학 선발전에서 한국선발에 3전 전승을 거두었다. 한국선발은 지난 40년 동안 이어져온 이상백배 대회에서 두 번째 전패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했다.


대회 전부터 이상 기류가 감돌았다. 40회 대회를 맞이하는 일본선발이 앞선 대회에 비해 ‘강력한 멤버를 구성했다.’ ‘훈련량이 엄청났다.’ 등 이상백배 동경 매치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반면, 한국선발은 제한적으로 선수를 선발했고, 소집 훈련이 대회 직전 주말 토,일 양일 간만 진행되는 등 불안한 모습들로 가득했다.


결과는 예상 그대로였다. 경기 내용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지만 결과는 위에 언급한대로 3패였다. 마지막 게임이 패배로 결정된 순간 한국선발 선수단 분위기는 냉랭함 그 자체였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아니 하고 싶지 않았던 장면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대회 전 김천에서 열렸던 연맹회장기 전국남녀농구대회에서 만났던 이번 한국선발 대표팀 이상윤 상명대 감독은 “일본이 선수 구성과 대회 준비 등을 아주 착실하게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해에 비해 멤버가 약한데다, 준비마저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해 걱정이 많다.”라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이 감독 걱정은 기우가 아니었다. 시합 전 즐거웠던 선수단 분위기는 대회 마지막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일본선발의 준비 과정을 일본선발 관계자에게 들어 보았다. 먼저 일본선발 구성에 대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까지 불러 들였다. 또, 2명의 B리그(일본 남자프로리그) 선수들도 있다. 한 명은 참가하지 못했다. 40회를 맞이하는 이상백배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 선택한 선수 구성”라며 대학과 저학년 선수들을 제외한 한국선발과는 다른 강력한 라인업을 꾸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일본농구는 B리그와 BJ리그를 통합하는 과정을 거쳤고, 대학생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연봉 없이 B리그에서 뛸 수 있는 융통성 있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일본선발은 지난 3개월 동안 8번의 합숙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는 기간을 가졌고, 한국 전지훈련을 통해 프로 2군 팀과 연습게임을 갖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 선발팀 선수들에게 한국 선수들에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일환이었다.


이번 대회를 지켜본 결과 한국 선수단에 이상백배에 대한 인식은 친선 정도에 불과했지만, 일본은 대회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랐던 것이다. 결국 준비과정에서 차이는 경기 내용에서 큰 차이를 갖게 되었다.


일본 농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들의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얼마나 집요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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