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변준형 ‘만점활약’ 동국대, 건국대 꺾어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05-26 18: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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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공수의 핵인 가드 변준형

[바스켓코리아 = 충주/김우석 기자] 동국대가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동국대는 26일 충주 건국대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대학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건국대를 86-68로 물리쳤다.


1쿼터는 졸전 흐름이었다. 양 팀은 10분 동안 모두를 루즈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흘려보냈다. 동국대는 12점을, 건국대는 9점을 만드는데 그쳤다. 양 팀은 상대 수비의 강력함이 아닌 공격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졌다.


이날 결과로 동국대는 4승 8패를 기록하며 8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건국대는 3승 9패로 10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동국대는 주경식(195cm, 포워드)이 6점을 집중시켰을 뿐, 에이스인 변준형(187cm, 가드)이 2점에 막힌 것이 많은 점수를 만들지 못한 이유가 되었다. 건국대는 전태현(193cm, 포워드)이 4점을 기록했지만, 무리한 공격 시도로 인해 여러 번 흐름이 끊겼다.


팀을 이끌고 있는 이진욱(178cm, 가드)이 2점에 그친 것도 한 자리수 득점에 그친 이유가 되었다. 그렇게 1쿼터는 동국대가 12-9로 앞서며 막을 내렸다.


2쿼터는 1쿼터와는 다른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양 팀 모두 공격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접전을 이어갔고, 동국대가 근소하게 앞섰다.


동국대는 주경식이 골밑을 장악하며 10점을 몰아쳤고, 홍석영(190cm, 포워드) 공격 가담이 눈에 띄었다. 두 선수 이외에도 다른 선수들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동국대는 24점을 집중시키며 흐름을 가져갔다.


건국대는 ‘재간둥이’ 최진광(175cm, 가드)과 고행석(186m, 가드)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이 연이어 점수로 바뀌었다. 하지만 인사이드를 동국대에 내주며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고, 31-36, 5점차 리드를 내줘야 했다.


3쿼터, 동국대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전반전을 통해 완전히 몸이 풀린 에이스 변준형이 특유의 돌파력을 뽐내며 건국대 페인트 존을 완전히 파괴했다.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난 동국대는 계속 12~14점차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전 6점에 그쳤던 변준형은 3쿼터에만 무려 13점을 집중시켰고, 주경식도 7점을 더하며 동국대 상승세를 이끌었다.


건국대는 종료 5분 여를 남겨두고 이진욱, 최진광 활약에 이어 서현석(200cm, 센터)까지 가세하며 득점을 생산했지만, 수비에서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결국 동국대가 60-47, 13점차 리드로 4쿼터를 맞이하게 되었다.


4쿼터, 건국대가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이진욱이 스피드를 앞세워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고, 서현석도 3쿼터에 이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이진욱을 도왔다. 공격에서 상승세는 수비로 이어지며 실점을 차단했다.


건국대는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7점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동국대는 방심의 허를 찔린 듯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공수에서 집중력이 건국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이유가 존재했다. 그렇게 4쿼터 시작 이후 건국대는 야금야금 점수차를 줄여갔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흐름이 바뀌었다. 전열을 정비한 동국대가 변준형, 주경식 콤비 득점이 이어지며 다시 두 자리수 점수차를 만들었고, 종료 1분 전 주경식 풋백으로 완전히 승리를 결정지었다. 그걸로 승부는 끝이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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