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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한양대/이재범 기자] 상명대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한양대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살짝 멀어졌다.
상명대는 31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이의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높이의 절대 우위에도 실책이 너무 많아 한양대에게 고전한 끝에 6승(5패)째를 거두며 6위 자리를 지켰다. 한양대는 3승 9패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렀다.
초반 경기 주도권을 잡은 건 상명대였다. 양팀 모두 경기 초반 실책으로 시작했다. 2-2, 동점에서 상명대가 곽동기의 점퍼와 남영길의 3점슛, 곽동기의 포스트업으로 연속 7득점하며 9-2로 앞섰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한양대가 작은 선수를 먼저 내보냈기에 곽동기와 정강호의 포스트 공격을 많이 시킬 것”이라고 했다. 곽동기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이 경기 흐름을 상명대로 가져왔다.
상명대는 연속 트래블링으로 주춤했지만, 전성환의 속공과 정강호의 3점슛 덕분에 1쿼터 막판 20-9, 11점 차이까지 앞섰다. 그렇지만, 1쿼터 마무리와 2쿼터 출발이 좋지 않아 경기 흐름을 한양대에게 뺏겼다.
한양대 이상영 감독은 “지난 명지대와의 경기를 빼면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았다. 전반까지 잘 하다가도 후반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며 “선수들에게 마무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험블이나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책을 조심하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양대는 1쿼터에 실책이 적었으나, 야투 집중력이 너무나도 떨어졌다. 선발 전원이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임에도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해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 중반 박상권을 투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박상권은 공격에서 활력소 역할을 했다. 여기에 상명대 골밑 공격을 더블팀 수비를 펼쳐 골밑 실점을 최대한 줄였다.
흐름을 확실히 바꾼 건 1쿼터 막판 김기범의 3점슛 한 방이었다.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행운의 공격 리바운드를 김기범이 3점슛으로 연결했다. 9번째 시도 만에 들어간 3점슛이었다. 한양대는 이 한 방으로 12-20, 8점 차이로 추격하는 흐름 속에 1쿼터를 마쳤다.
한양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박상권의 연속 득점으로 4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정강호와 곽동기의 높이를 막지 못해 2쿼터 중반 주춤했다. 22-28로 끌려갈 때 김기범이 또 3점슛 한 방을 성공하며 흐름을 바꿨다. 빠른 공격이 살아나며 31-32, 1점 차이로 좁히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상명대는 전반까지 리바운드에서 26-14로 우위에서도 외곽(2/11)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특히, 2쿼터에 9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다. 여기에 실책이 10개로 많았던 게 흠이었다. 곽동기는 전반까지 3반칙을 모두 공격자 반칙으로 기록했다. 이는 모두 실책이다.
한양대 역시 3점슛 성공률(2/14)이 낮았으나 필요할 때 한 방씩 터진데다 2쿼터 들어 빠른 공격이 살아나고 실책을 4개로 적게 해 11점 차이의 열세를 1점으로 줄였다.
한양대가 3쿼터 들어 박상권의 돌파로 첫 득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정강호가 골밑 공격으로 재역전으로 응수했다. 4분 30여초 동안 역전과 재역전을 계속 반복했다. 상명대가 3쿼터 중반 곽동기의 골밑과 남영길의 돌파로 3점 차이로 앞서자 한양대는 김기범의 3점슛으로 42-42,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상명대가 곽동기와 정강호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가지 시작했다. 3쿼터 막판 2분여 동안 9-2의 우위 속에 56-48로 앞섰다. 한양대가 들어가지 않는 3점슛 중심의 공격을 하자 이를 빠른 공격을 펼친 것이 주요했다.
상명대는 4쿼터에 또 추격을 허용했다. 윤성원과 손홍준을 막지 못했다. 점수 차이가 점점 줄었다. 4쿼터 5분여 만에 윤성원에게 3점슛을 내줘 61-62로 역전 당했다. 또 1점 차이를 사이에 두고 역전과 재역전의 향연이었다. 상명대는 1점 앞선 21초를 남기고 윤성원에게 자유투를 내줬다. 윤성원이 1개만 성공해 67-67, 동점을 이뤘다. 양팀 모두 한 번씩의 공격 기회를 실책으로 무산시켜 연장전에 들어갔다.
상명대는 연장 시작과 함께 박인환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곽동기와 정강호의 연속 실책으로 끌려갔다. 전성환의 자유투로 1점 차이(69-70)로 좁힌 상명대는 곽동기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이어 3점 차이(73-70)로 달아났다. 59.2초를 남기고 박민석에게 자유투를 내줘 1점 차이로 쫓겼다. 상명대는 남은 시간 동안 한양대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내며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맛봤다.
곽동기는 24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정강호도 22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성민(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남영길(8리바운드)도 9점씩 올렸다. 실책을 19개나 쏟아내고 2쿼터 이후 3점슛 15개를 모두 실패해 고전했다.
한양대는 박상권(18점 6리바운드), 윤성원(16점 14리바운드), 김기범(15점 3스틸), 손홍준(1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도 리바운드에서 32-54로 열세인데다 연장전에서 실책 4개를 쏟아내 역전 직전에 무너졌다.
한편, 고려대는 조선대에게 101-62로 이겼다. 고려대는 11승 1패를 기록했고, 조선대는 13패째를 당했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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