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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6-2017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129-120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리즈 첫 세 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우승을 예고케 했다. 비록 4차전을 내주면서 이번 시리즈, 이번 플레이오프 첫 패를 당하긴 했지만 5차전을 잡아내면서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단 1패만 당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1년 LA 레이커스가 달성한 이후 처음이며, 모든 시리즈가 7전제로 개편된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동시에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2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왕조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골든스테이트 우승에는 단연 케빈 듀랜트의 활약이 컸다. 듀랜트는 이번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면서 팀이 승전보를 울리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파이널서 경기마다 30점 이상씩 터트린 그는 이날도 39점을 터트리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여기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면서 파이널이 자신의 무대임을 어김없이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듀랜트는 지난 2000년에 우승을 차지했던 샤킬 오닐 이후 처음으로 단일 파이널 시리즈에서 5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퍼부은 선수가 됐다. 이미 듀랜트는 마이클 조던과 오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8경기 연속 파이널서 25점+ 경기를 펼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큰 경기에서도 듀랜트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무엇보다 듀랜트의 효율이 더욱 빛났다. 지난 4차전을 제외하고는 경기마다 5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한 그는 이날도 독보적인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다. 18번의 슛을 던져 14번을 집어넣으면서 가공할만한 위력을 드러냈다. 듀랜트가 주득점원으로서 위력을 뿜었고,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우승에 다가설 수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듀랜트는 이번 시리즈에서 평균 39.6분을 뛰며 34.3점(.523 .433 .914) 8.8리바운드 5.5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코트를 수놓았다. 특히나 지난 3차전에서는 3스틸 5블록을 곁들이면서 수비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듀랜트는 데뷔 첫 결승에 올랐던 지난 2012년부터 이번 파이널까지 도합 10경기에서 매경기 25점 이상을 퍼부으면서 파이널 첫 10경기에서 25점 이상을 득점하기도 했다. 그만큼 듀랜트가 깔끔한 경기력을 발휘했고, 특히나 이번 파이널에서의 파괴력은 가히 독보적인 수준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주춤할 때도 있었던 것과 달리 듀랜트는 꾸준했다.
더군다나 그는 지난 2012 파이널에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제임스의 클리블랜드를 맞아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제임스에 확실하게 설욕했다. 경기 후 제임스와는 진한 포옹 후 축하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는 이번 여름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떠나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하면서 많은 비난을 감수했다. 지난 시즌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자웅을 겨뤘던 팀으로 옮겼고, 직전 시즌 73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우승이었다. 듀랜트가 합류한 후 무자비한 경기력을 뽐냈고, 듀랜트는 결국 우승으로 자신을 증명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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