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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솔선수범하며 외곽이 좋아졌고, 몸싸움에도 적극적이다. U19 대표팀 선수들이 바라본 스페인 유학 후 달라진 양재민에 대한 평가다.
양재민(200cm, F)은 지난해 스페인 또레로도네스(Torrelodones) 주니어팀(U18)에서 활약한 뒤 최근 입국해 경복고로 복학했다. 양재민은 최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소속팀 경복고에서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출전과 U19 남자농구 국가대표팀(U19 대표팀)에서 훈련을 함께 소화한다.
U19 대표팀은 오는 7월 1일부터 이집트에서 열릴 예정인 2017 FIBA U19 농구월드컵을 준비하며 여러 팀들과 연습경기를 갖고 있다. 지난 13일 연세대와 맞대결을 가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U19 대표팀 선수들에게 지난해와 올해 양재민의 팀 내 비중과 달라진 점을 물었다.
경복고에서 함께 손발을 맞춰 누구보다 더 양재민을 잘 아는 서정현은 “높이가 좋고 농구도 잘 해서 (양재민이 돌아와서) 훨씬 편하다”며 “경기가 답답할 때 풀어가는 능력이나 리바운드 할 때 많은 도움을 받는다. 내 짐을 덜 수 있어서 좋다”고 그의 복귀를 반겼다.
주말리그에서 골밑을 책임지던 서정현이 하이 포스트에서 자리 잡고 양재민이 로우 포스트에서 골밑을 공략하던 장면도 보여줬다. 서정현은 내외곽의 공격이 뛰어나고 패스 감각도 갖춘 선수다. 서정현은 이 장면을 언급하자 “(양)재민이 매치업 선수가 작을 때 그렇게 한다. 그 때 나까지 안에 있으면 내 수비가 재민이에게 도움 수비를 가기에 나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서정현은 “대표팀에선 외곽 플레이를 조금 더 하는 차이가 있다. 외곽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서 신장을 활용해 해결하는 능력이 좋다”고 경복고와 대표팀에서의 조금 다른 양재민의 역할을 설명했다.
양재민이 가장 친하다고 언급한 신민석(군산고)은 양재민 이름을 꺼내자 “운동을 열심히 해서 팀 분위기 메이커다. 경기할 때도 유럽에서 잘 먹혔던 패턴도 말해줘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윤원상(단국대)도 “(양)재민이는 운동할 때 분위기 메이커다. 솔선수범하고 토킹도 많이 한다”고 신민석과 비슷한 말을 했다.
양재민과 함께 팀 분위기를 이끄는 양준우(성균관대)는 “작년에는 몸 싸움을 싫어했는데 지금은 자기가 먼저 하려고 한다”고 달라진 양재민의 플레이를 거론했다.
박지원(연세대)은 “(양)재민이가 스페인에 다녀온 뒤 슛이 엄청 좋아졌다. 농구를 많이 배워서 이해력도 늘었다”며 “대표팀에서 훈련 시간이 부족해 경기를 하며 맞춰가고 있는데 아직은 그 기량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슛이 좋아졌다는 양재민은 이날 외곽보단 골밑에서 좀더 적극적인 공격을 했다. 그렇지만, 성공률이 높진 않았다. 그럼에도 눈에 띈 장면은 하프타임 때였다. 다른 선수들은 가볍게 슛을 던지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양재민도 잡담을 하면서도 혼자서 볼은 튀긴 뒤 돌아 나오며 3점슛 연습을 했다. 양재민이 이날 3점슛을 시도한 건 아니지만, U19 대표팀의 3점슛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날이었다. 단순하게 가만히 서서 던지는 것도 아니라서 인상적이었다.
양재민은 이날 경기 후 하프타임 때 3점슛을 연습한 이유를 묻자 “스페인에서 슈터로 뛰었고, 그곳에서 가장 자신 있었던 게 3점슛이었다”며 “한국에 와서 (키가 큰데도) 드리블 치며 3점슛을 던지면 나대는 선수라고 생각할 거 같아서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점점 끌어올리려고 한다. (골밑 플레이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고 답했다.
골밑에서 버거워하는 모습도 있었다고 하자 “골밑 기술이 아직 부족하다. 원래 했던 포지션이 아니지만, 나보다 작은 선수와 매치업이 되니까 효율적으로 공격하려고 하는데 힘든 부분도 있다”며 “그래도 하다 보면 늘 거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양재민은 지난해 U17 대표팀에서 세계대회를 경험했다. 이 경험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U17 세계대회 참가로 뒤늦게 U18 대표팀에 합류했음에도 중용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양재민이 한국의 부족한 높이와 장점인 3점슛에서 두각을 나타낼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U19 대표팀은 연습경기 중심으로 조직력을 다진 뒤 27일 이집트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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