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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의 주역 고려대 박정현(좌)과 전현우(우) |
[바스켓코리아 = 안성/박정훈 기자] 정규리그 4연패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22일 안성 중앙대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83-80으로 이겼다. 전현우(22득점), 박정현(25득점)의 활약과 지역방어를 오래 유지하는 상황에서 수비 리바운드를 잘 걷어내며 원정에서 강적을 잡아냈다. 시즌 15번째 승리(1패)를 따낸 고려대는 중앙대(13승 2패)를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 공격 리바운드를 장악한 중앙대
경기 초반부터 점수 쟁탈전이 펼쳐졌다. 고려대의 공격은 김낙현(4학년, 184cm)이 이끌었다. 자신을 막는 중앙대 장규호(4학년, 183cm)의 그림자 수비를 상대로 2대2 공격을 통해 도움과 득점을 차례로 만들어냈다. 박준영(3학년, 195cm)과 박정현(2학년, 204cm)은 골밑 득점으로 힘을 보냈다. 중앙대는 양홍석(1학년, 198cm)을 앞세워 대항했다. 양홍석은 하이 포스트에서 2대2 공격을 주도하며 도움과 득점을 차례로 올렸다. 1쿼터 초반 고려대가 8-7로 앞서갔다.
이후 두 팀은 상승세를 주고받았다. 트윈타워를 앞세운 고려대가 먼저 힘을 냈다. 박준영과 박정현은 재빠른 스위치를 통해 중앙대 양홍석의 중거리 공격을 봉쇄했고, 내-외곽에서 득점을 주도하며 팀의 15-7 리드를 이끌었다. 중앙대는 높이를 재건하며 반격했다. 김국찬(4학년, 192cm)은 고려대 김윤(4학년, 187cm)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하며 공격의 중심에 섰고, 동료들은 공격 리바운드를 장악했다. 중앙대는 1쿼터 종료 7분 46초에 20-17로 앞서갔다.
1쿼터의 남은 시간에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중앙대는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쌓았다. 기습적인 상대의 지역방어를 양홍석의 중거리슛으로 격파했고, 김국찬-김우재(4학년, 198cm)의 하이-로 게임, 이우정(4학년, 185cm)의 얼리 오펜스 마무리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반면 고려대는 전현우(3학년, 194cm)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현우는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냈고, 깨끗한 폼으로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중앙대가 30-24로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 고려대의 드롭존 & 이우정의 돌파
고려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장신 포워드 전현우가 앞선 중앙을 지키는 3-2지역방어를 펼쳤다. 중앙대는 존을 상대로 연속 턴오버를 범했고, 장규호와 이우정이 던진 외곽슛도 림을 벗어나며 득점이 정체됐다. 고려대는 높이를 활용하는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달아났다. 박정현은 포스트업을 하는 과정에서 중앙대 센터 김우재의 연속 반칙을 유도했고, 전현우와 박준영은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2쿼터 4분 54초, 고려대가 33-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중앙대는 바로 반격했다. 그 선봉장은 이우정이었다. 벤치에서 잠시 쉬던 김국찬의 재투입 이후 고려대는 수비를 대인방어로 바꿨고, 선봉장은 그 부분을 파고들었다. 이우정은 날카로운 돌파를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고, 멋진 킥아웃 패스로 김국찬의 3점슛 성공을 도왔다. 수비에서는 2-3지역방어가 성공을 거뒀다. 양홍석이 풀코트 프레스로 상대 가드진의 중앙선 돌파를 방해한 후 존의 후위를 지키는 수비로 고려대의 득점을 틀어막았다. 중앙대가 49-39로 앞서며 전반전이 끝났다.
▲ 지역방어 정면 승부
3쿼터 초반 고려대는 전현우가 앞선 중앙을 지키는 드롭존을 다시 꺼내 들었다. 중앙대는 다양한 공격을 펼치며 대항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빠른 공격의 결정력이 떨어졌고, 외곽슛도 림을 외면했다. 여기에 루키 센터 박진철(200cm)이 골밑에서 좋은 기회를 연거푸 놓치면서 중앙대의 득점은 정체됐다. 고려대는 공격 리바운드를 장악한 상황에서 박정현과 전현우의 중거리슛, 김윤(4학년, 187cm)의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3쿼터 중반 51-54로 추격했다.
3쿼터의 남은 시간에는 밀고 당기기가 펼쳐졌다. 중앙대가 먼저 힘을 냈다. 2-3지역방어로 수비에 변화를 주며 고려대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상대의 드롭존이 펼쳐지기 전 빠른 공격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62-53으로 차이를 벌렸다. 고려대는 바로 반격했다. 계속되는 중앙대의 2-3지역방어를 상대로 전현우는 3점슛을 터뜨렸고, 박정현은 포스트업과 팁인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고려대가 60-65, 5점차로 차이를 좁히며 3쿼터가 끝났다.
▲ 위기에서 빛난 국가대표 전현우
4쿼터 초반에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중앙대는 지역방어 공략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고려대의 드롭존을 상대로 양홍석과 김우재의 풋백 득점이 나왔고, 김국찬과 김우재는 외곽슛을 터뜨렸다. 존이 펼쳐지기 전 양홍석이 마무리한 속공 득점도 있었다. 고려대는 내-외곽 득점의 조화로 맞섰다. 김낙현은 연속으로 중거리슛을 넣으며 외곽 공격을 이끌었고, 전현우와 박준영은 페인트존에서 득점에 가담했다. 4쿼터 5분 14초, 중앙대가 74-72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중앙대는 작전시간 이후 외곽슛을 통해 드롭존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좋은 기회에서 던진 슛이 연거푸 림을 외면했고, 고려대는 김낙현의 커트인과 자유투로 점수를 쌓으며 경기 종료 2분 49초 전 76-74로 경기를 뒤집었다. 중앙대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이우정의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은 후 김우재의 풋백 3점 플레이로 드롭존을 완전히 붕괴시키며 경기 종료 1분 24초 전 80-7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더 강한 팀은 고려대였다. 공, 수의 중심에는 국가대표 포워드 전현우가 있었다. 전현우는 박준영과 2대2 공격을 합작하는 과정에서 돌파를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중앙대 수비가 자신의 3점슛 견제에 집중한 틈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수비에서도 전현우는 바뀐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며 중앙대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고려대가 83-80으로 승리했다.
▲ 전현우, 박정현의 활약과 수비 리바운드
고려대는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전현우와 박정현의 활약이 빛났다. 전현우는 드롭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고, 내-외곽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22득점을 올렸다. 박정현은 중앙대 센터 김우재와 박진철을 상대로 경기 내내 골밑 공격을 시도하며 25점을 쓸어 담았다. 2~4쿼터 거의 모든 시간 지역방어를 유지하면서도 리바운드를 허용하지 않은 것(중앙대 2~4쿼터 공격 리바운드 6개)도 승인 중 하나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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