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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전력을 끌어올릴 생각이다.
『ESPN』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이번 오프시즌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크리스 폴(가드, 183cm, 79.3kg) 영입전에 뛰어 들 것이라 전했다. 휴스턴은 파이널이 끝난 직후 가드 보강을 필두로 전력보강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폴을 필두로 카일 라우리, 폴 밀샙, 블레이크 그리핀 중 한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목표를 밝혔다.
휴스턴은 지난 2013년 여름에도 폴 영입을 노린 바 있다. 계약을 체결하나 했지만, 클리퍼스가 닥 리버스 감독을 영입하면서 폴이 클리퍼스에 잔류했다. 휴스턴은 지난 2013년에 폴, 2014년에 크리스 보쉬 영입에 실패하면서 아쉽게도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도약할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중을 품고 있다.
그러나 휴스턴은 샐러리캡이 충분하지 않다. 지난 여름에 에릭 고든과 라이언 앤더슨을 잡는데 약 1억 3,400만 달러의 거금을 투자했다. 더군다나 둘 모두 4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휴스턴은 적어도 다가오는 2017-2018 시즌까지는 전력보강이 어렵게 됐다. 그런 만큼 휴스턴은 트레이드를 통해 캡을 확보할 복안을 갖고 있다.
패트릭 베벌리와 앤더슨을 트레이드하면서 폴을 영입할 공간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베벌리와 앤더슨의 트레이드 여부다. 이들의 계약을 덜어내지 못할 경우 휴스턴은 폴 영입전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앤더슨은 잔여계약(3년 약 6,100만 달러)의 규모가 만만치 않은 만큼 트레이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은 이번 시즌 61경기에 나서 경기당 31.5분을 소화했다. 부상으로 시즌 도중 결장하기도 했지만 돌아온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평균 18.1점(.476 .411 .892) 5리바운드 9.2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네 시즌 동안에는 출장시간과 함께 평균 어시스트 수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무엇보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에 제임스 하든을 풀타임 포인트가드로 기용하면서 하든에게 공격의 전권을 맡겼다. 그러나 휴스턴은 이번에 폴을 데려오는데 가장 적극적이다. 폴이 들어올 경우 하든과 다소 중첩되는 부분도 없지 않을 터. 하든이 오롯이 득점원으로 나설 수 있게 되는 이점도 있지만, 하든이 잘 정착한 가운데 폴 영입에 나서는 것이 다소 의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은 폴을 품을 수 있을까. 우선 베벌리와 앤더슨을 트레이드하는 선결과제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샐러리캡을 정리하지 못할 경우 휴스턴은 이번에도 닭 쫓던 개가 될 수밖에 없다. 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그 출발은 기존 선수들 정리에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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