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학리그 프리뷰] 극동대 vs 단국대, 끝나지 않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06-27 08: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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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지난 26일 올시즌 대학농구리그 남대부의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이제는 여대부의 차례이다. 1~3위는 확정이 됐지만, 아직 4강 플레이오프 한자리는 정해지지 않았다. 단국대, 한림성심대, 극동대가 치열하게 다투는 가운데, 이번 경기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데 있어 분수령이 될 것이다.


Match1. 극동대학교(2승 8패) vs 단국대학교(4승 7패) (6월 27일 오후 5시, 음성군실내체육관)


[극동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6월 9일(용인대학교 체육관) vs. 용인대: 55-83 (패)

* 전한주 : 27점(3점슛 6개) 2스틸
* 김다솜 : 4점 12리바운드 3스틸
[단국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6월 21일(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 vs. 수원대: 60-63 (패)

* 이명관 : 20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김민정 : 15점(3점슛 5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강현수 : 10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로에 서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극동대는 지난 9일 용인대전에서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이다. 희박하지만, 극동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는 이번 경기 상대인 단국대와 29일 만나는 한림성심대를 모두 격파하는 것이다. 이 경우 극동대를 포함한 세 팀은(극동대, 단국대, 한림성심대) 4승 8패로 동률을 이룬다.


세 팀이 동률을 이룰 경우 전체 팀 상대 공방률로 순위를 나눈다. 현재 가장 앞선 유리한 팀은 한림성심대다(공방률 – 0.934). 그 뒤로 단국대(0.905), 극동대(0.753)가 차례대로 위치하고 있다.


극동대는 이미 공방률 부분에서 한림성심대, 단국대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이를 뒤집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작은 희망이라도 살리기 위해선 두 팀을 상대로 최대한 큰 점수 차이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지난 경기 패배 이후 극동대 박대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단국대와 한림성심대 경기에서 선전을 했던 만큼, 선수들이 두 팀과 경기에 분명한 자신감이 있다. 4위를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남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후 결과를 기다리겠다”라고 이야기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극동대는 점차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시즌 초반 해체설과 함께 어수선하게 시즌을 시작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며 승수를 쌓고 있다. 이날 용인대 전 역시 체력에 발목을 잡히지 않았다면 끝까지 접전을 펼쳤을 수도 있는 경기 내용이었다.


하지만 악재도 있다. 바로 김은비가 부상을 당한 것. 지난 경기 3쿼터 후반 발목이 접질리며 향후 경기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은비는 올시즌 평균 7.89점(팀내 3위) 5.56리바운드(팀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은비의 부상으로 극동대는 팀의 균형을 잡아줄 가드를 잃었다. 치열한 플레이오프 경쟁을 치르고 있는 극동대에게는 치명적인 악재이다.


김은비가 빠진 상황에서 이번 경기 극동대는 전한주와 김다솜의 활약에 희망을 건다. 전한주는 올시즌 평균 17.11점 3.00리바운드 1.5스틸 3점슛 성공률 31.00%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공격적인 지표에서 팀내 1위를 맡고 있을 만큼 탁월한 득점력을 지닌 가드이다. 전한주가 단국대의 이명관, 한선영, 김민정으로 이어지는 앞선을 상대로 얼마만큼 제 몫을 해주냐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더불어 김다솜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김다솜은 올시즌 평균 11.00점 16.0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골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섬세한 공격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182cm의 큰 키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단국대의 전체적인 높이가 낮은만큼, 김다솜이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제공권 싸움을 펼쳐준다면 극동대의 승리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단국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가지이다.


첫번째는 이번 경기를 승리했을 경우가 배경이 된다. 만약 단국대가 이번 경기를 승리하고, 극동대가 29일 한림성심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두번째 경우의 수는 이번 경기를 패배했을 경우가 배경이 된다. 만약 단국대가 이번 경기를 패배할 경우, 극동대가 한림성심대를 상대로 승리해야만 단국대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 경우 단국대, 극동대, 한림성심대는 4승 8패 동률을 이루고, 전체 팀 상대 공방률로 순위를 매긴다. 현재 단국대가 공방률에서 뒤지고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단국대가 최대한 적은 점수차이로 지고, 극동대가 한림성심대에 큰 점수차이로 승리한다면 상황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단국대가 극동대를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단국대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번 경기를 승리하고, 29일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다.


이번 경기 승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명관의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 21일 수원대전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경기 끝까지 접전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명관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극동대 앞선의 신장이 작기 때문에, 이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돌파 일변도의 공격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를 주어 득점을 노려야 한다.


이명관 뿐만 아니라 한선영과 김민정, 강현수 등 나머지 선수들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야 한다. 단국대의 고질적인 약점은 이명관에게 집중된 공격이다. 이 때문에 지금껏 많은 팀들이 이명관을 협력수비로 봉쇄하거나, 철저한 박스원 디펜스로 단국대를 괴롭혔다. 지난 경기들이 준 교훈을 철저하게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패배했지만, 지난 수원대전과 같이 이명관의 활약에 확실한 지원사격이 가미된다면 단국대는 보다 수월하게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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