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시즌 후 은퇴 예고한 폴 피어스 방출!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6-29 11: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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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가 본격적인 재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The Vertical』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The Truth' 폴 피어스(포워드, 201cm, 106.6kg)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피어스는 이미 지난 시즌 후 은퇴할 뜻을 밝혔다. 이번에 클리퍼스로 방출되면서, 보스턴은 클리퍼스와 초단기계약(1일 계약 예상)을 맺은 이후 보스턴 셀틱스 소속으로 은퇴할 것이 유력하다.


피어스는 지난 2015년 여름에 클리퍼스와 계약했다. 워싱턴 위저즈와의 계약을 뒤로 하고 선수옵션을 행사하고 시장에 나온 피어스는 클리퍼스와 계약기간 3년 1,0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보스턴에서 함께 했던 닥 리버스 감독이 감독 겸 사장으로 있는 만큼 피어스의 클리퍼스행은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태생인 피어스는 클리퍼스가 고향팀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당시 클리퍼스는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팀인 만큼 피어스의 합류로 인해 클리퍼스도 전력을 끌어올리게 됐다. 지난 2015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처에서 큰 것 한 방을 터트리며 노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만큼 클리퍼스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피어스는 클리퍼스에서 지나간 세월을 거스르지 못했다. 계약 첫 해인 지난 2015-2016 시즌 68경기에 나서 평균 18.1분 동안 6.1점(.363 .310 .818)을 올리는데 그치더니 급기야 지난 시즌에는 25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기록도 처참했다. 평균 3.2점(.400 .349 .769)에 머무르면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클리퍼스에서 두 시즌 동안 평균 5.4점에 그친 사이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은 더욱 처참했다. 지난 2016 플레이오프에서는 고작 평균 10.8분을 뛰는데 그쳤고,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클리퍼스는 5경기만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피어스는 평균 1.2점만 올렸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도 1라운드서 고배를 마신 가운데 경기당 3점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불특정한 시점에 급격한 노쇠화를 맞이하는 만큼 피어스도 이제는 현역생활을 이어가기 힘든 시점에 도달했다. 지난 시즌에 앞서 시즌 후 은퇴를 예고한 만큼 아니나 다를까 더 이상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결국 클리퍼스도 피어스와 작별을 고하게 됐다.


한편 클리퍼스는 피어스 방출에 앞서 크리스 폴을 트레이드했다. 폴이 클리퍼스 잔류를 원치 않았던 만큼 폴을 원했던 휴스턴과 트레이드를 체결하면서 7명의 선수와 함꼐 2018 1라운드 티켓과 약 66만 달러의 현금을 받았다. 폴을 보내면서 이제 클리퍼스도 이전처럼 서부컨퍼런스 상위권에 머물긴 힘들게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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