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박상오를 닮고 싶은 '동국대 장사' 홍석영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7-04 23: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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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힘을 자랑하는 동국대 포워드 홍석영

[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박상오 선수를 닮고 싶다.”


동국대는 4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제33회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A조 예선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92-89로 이겼다. 돌아온 유현준(181cm, 가드, 2학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양대의 화력에 고전했지만, 골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까다로운 상대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를 올린 동국대는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동국대는 골밑 대결에서 크게 우위를 점했다. 번갈아 포스트업을 시도한 홍석영(190cm, 포워드, 3학년)과 주경식(195cm, 포워드, 2학년)이 48득점 27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윤성원(196cm, 포워드, 4학년)이 외롭게 지킨 한양대의 골밑을 그야말로 초토화시켰다.


특히 홍석영의 활약이 뛰어났다. 경기 내내 자신과 비슷한 신장의 한양대 수비수들을 힘으로 압도하며 건실하게 골밑 공격을 펼쳤다. 승부처에서는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그는 연장전에 5점을 몰아 넣었고, 막판에는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홍석영은 “이번 시즌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한양대에게 2번 모두 졌는데 오늘 감독님과 코치님, 애들이 뭉쳐서 자신 있게 하자고 복수 하자고 했다. 자신 있게 해서 이긴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미스 매치가 나면 자신감을 갖고 포스트업을 하라고 지시하셨다. 주경식, 홍석민과 리바운드 많이 잡고 박스 아웃 같이 하자고 했다. 감독님께서도 박스 아웃을 많이 하라고 말씀하셨다.”며 경기 전 미스 매치 공략과 리바운드, 박스 아웃에 대해 동국대 서대성 감독의 집중적인 지시가 있었음을 밝혔다.


홍석영은 190cm로 골밑 플레이를 펼치기에 큰 키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스트업 등의 골밑 공격에 능하다. 비결이 궁금했다. 이에 대해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힘이 부쩍 좋아졌다. 원래 하체 힘은 안 좋았는데 웨이트를 많이 해서 점점 좋아졌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발전 시킨 하체 힘을 그 비결로 꼽았다.


롤모델이 궁금했다. 홍석영은 “KT에 있는 박상오 선수를 닮고 싶다. 박상오 선수도 대학에서는 4번을 봤는데 프로에서는 3번을 보고 3점을 던진다. 나도 키가 크지 않기에 밖에서 슛도 던지고 드라이브인도 해야 한다.”며 프로 진출 이후 외곽 공격을 발전 시킨 KT 박상오를 닮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물었다. 홍석영은 “지금 3학년인데 우리 팀이 잘 뭉쳐서 우승까지 한번 가고 싶다. 목표는 우승이다.”고 밝혔다. 키는 크지 않지만 건실한 골밑 플레이를 펼치며 ‘제2의 박상오’를 꿈꾸는 홍석영의 당찬 각오였다.


사진-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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