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김국찬 결승 자유투’ 중앙대, 상명대에 역전승!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7-06 14: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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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중앙대가 김국찬의 결승 자유투로 힘겹게 첫 승을 올렸다. 상명대는 대어를 잡을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중앙대는 6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자 1부 대학 C조 예선에서 상명대에게 74-72로 이겼다. 김국찬이 경기 막판 연속 9점을 올리며 패배 직전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 양홍석이 빠진 공백을 느끼면서도 결국 승리를 챙겼다. 상명대는 한 때 11점까지 앞섰지만, 경기 막판 위기 관리를 하지 못하며 1패를 안았다.


김국찬은 4쿼터에만 16점을 올리는 등 3점슛 4개 포함 28점을 기록했다. 박진철과 김우재는 21점 15리바운드를 합작했으며, 이우정은 1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런 활약에도 실책에서 22-11로 상명대보다 두 배 더 많이 기록해 고전했다.


정강호(7리바운드)와 남영길(3점슛 3개, 4리바운드)은 17점씩 올렸다. 김한솔은 대학농구리그와 달리진 몸 놀림으로 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전성환은 10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다.


◆ 1Q : 중앙대 16-18 상명대


어느 팀도 쉽게 앞서나가지 못했다. 1쿼터에는 양팀 모두 실책이 많았다. 엎치락뒤치락했다. 상명대가 전반전까지 근소하게 앞섰다.


상명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김성민의 3점슛으로 출발했다. 남영길과 김한솔의 빠른 공격에 의한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실책이 나오고, 슛 정확도가 떨어지며 중앙대에 흐름을 내줬다. 1쿼터 중반 김한솔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으로 올리며 흐름을 되찾았다. 김한솔은 이날 경기 시작부터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마무리가 아쉬울 때가 있었지만, 피벗 등 몸 놀림이 대학농구리그 때보다 훨씬 좋았다. 1쿼터 막판 정강호의 득점을 더하며 18-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중앙대는 김국찬과 양홍석(국가대표 차출) 없이 1쿼터를 소화했다. 팀 득점을 주도하던 두 선수가 빠지자 무게감이 떨어졌다. 대학농구리그 종료 후 전자랜드, 동부와 연습경기를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 효과가 나타나는 듯 했다. 중앙대는 2대2 플레이로 답답하던 공격을 풀어나갔다. 연속 9점을 올리며 역전까지 했지만,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 2Q : 중앙대 34-36 상명대


상명대는 2쿼터 3분 40여초 동안 10점을 넣고 중앙대에게 4점만 내주며 28-20, 8점 차이로 앞섰다.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곽정훈의 스틸 후 속공 레이업은 상명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쿼터 중반 또 다시 김국찬을 막지 못하며 잠시 흐름을 뺏겼다. 2쿼터 막판 전성환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자유투 두 개를 얻어 36-34, 2점 차이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쳤다.


중앙대는 이번 대회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였던 김국찬을 2쿼터에 내보냈다. 김국찬이 중앙대 양형석 감독을 찾아 강하게 출전 의사를 내비친 끝에 내릴 결정이었다. 김국찬은 코트에 나서자마자 피벗플레이로 득점을 올렸다. 그 뒤 박진철의 3초 바이얼레이션 등 실책을 범해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이런 흐름을 바꾼 건 작전시간이었다. 김국찬의 스틸로 만든 속공 기회를 문상옥이 실책으로 날렸다. 오히려 곽정훈에게 속공을 허용했다. 중앙대는 작전시간을 불렀다. 숨을 고른 중앙대는 박진철과 장규호의 연속 득점에 김국찬의 3점슛까지 9점을 한 번에 집중시켜 32-30으로 역전했다. 1쿼터처럼 쿼터 마무리가 좋지 못해 2점 뒤지며 3쿼터를 맞이했다.


◆ 3Q : 중앙대 48-57 상명대


상명대에서 전반까지 득점을 주도한 건 정강호와 김한솔이었다. 두 선수는 전반까지 팀 득점 절반 이상인 19점을 올렸다. 3쿼터 초반 남영길마저 득점에 가세했다. 남영길은 3점슛과 속공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이우정에게 빠른 득점은 내준 3쿼터 3분여가 지난 뒤 상명대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전 두 쿼터 중반에는 중앙대의 흐름이었다. 3쿼터에는 달랐다. 상명대는 남영길의 3점포와 김한솔의 점퍼 등으로 연속 8득점하며 이날 처음으로 51-40, 11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이후 중앙대와 득점을 주고 받으며 57-4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전반까지 12개의 실책을 했다. 상명대의 실책은 7개였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중앙대와 상명대의 실책은 16-7이었다. 중앙대는 3쿼터에도 실책을 여전히 쏟아냈지만, 상명대는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중앙대가 끌려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특히 3쿼터 중반 4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여 경기 흐름을 완전히 상명대에게 뺏겼다. 그나마 3쿼터 막판 김국찬과 박진철의 득점으로 공격 흐름을 살린 것이 다행이었다. 4쿼터에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희망을 살린 것이다.


◆ 4Q : 중앙대 74-72 상명대


중앙대는 대학농구리그 2위다운 저력을 4쿼터 초반에 보여줬다. 지역방어로 상명대의 실책을 끌어낸 뒤 박진철과 김국찬의 연속 6득점으로 3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상명대의 작전시간 후 정강호에게 속공을 내준 뒤 김국찬의 점퍼와 3점슛으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59-59,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지만, 또 실책 때문에 역전까지 하지 못했다.


상명대는 정강호와 남영길의 3점 플레이 2개로 다시 앞섰다. 정강호가 골밑에서 득점 인정 반칙으로 3점을 올린 게 주요했다. 상명대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3분 15초를 남기고 정강호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곽동기가 대신 들어왔지만, 무릎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중앙대는 실책을 계속 범했지만, 김국찬이란 해결사 덕분에 살아났다. 김국찬은 추격의 3점슛과 역전 자유투, 여기에 경기종료 37.5초를 남기고 3점 차이로 달아나는 점퍼까지 성공했다. 정강호가 나간 뒤 3분여 동안 전성환의 돌파 이외에는 실점을 하지 않은 수비도 한몫 했다. 그렇지만, 12.7초를 남기고 곽정훈에게 동점(72-72) 3점슛을 얻어맞았다.


중앙대는 마지막 남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김국찬에게 공격을 맡겼다. 김국찬은 1.9초를 남기고 파울을 얻었다. 상명대는 팀 파울이었다.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했다. 곽동기의 버저비터를 노린 먼 거리 3점슛이 빗나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중앙대는 8일 명지대와의 맞대결에서 2승째를 노리며 상명대는 같은 날 단국대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_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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