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이대성이 G리그에 도전하는 이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7-07 07: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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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NBA 선수들과 연습을 했을 때 뒤지지 않고, 신체 조건은 오히려 더 우월하다.”


이대성(190cm, G)이 NBA 하부리그인 G리그 진출을 노린다. G리그는 스포츠 음료회사인 게토레이의 후원을 받아 2017~2018시즌부터 적용되는 기존 D리그의 새 이름이다.


방성윤(SK 임의탈퇴 선수)이 KBL 소속임에도 2004~2005시즌과 2008~2009시즌에 D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두 번 모두 시즌 중 귀국했다. 이대성은 KBL 국내선수 중에선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대성은 현재 2017 FIBA 아시아컵을 준비하는 남자농구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동부 연습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이대성을 만나 미국 진출을 노리는 이유를 들었다.


이대성은 먼저 “예전에 브리검영 대학(2012년 편입)에 나가기 전에 미국 D리그 트라이아웃에 나가려고 협회를 찾았다. 그 때 소개 받은 코치님(로스 번스)께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그 코치님께 ‘미국으로 농구를 배우러 가고 싶은데 괜찮나’고 물었더니 ‘NBA 드래프트에 나가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관리하는데, 그 팀에서 같이 운동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같이 경기도 뛰고, 연습도 했다”고 최근 미국에서 농구를 한 배경을 설명했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함지훈이 건재하고, 전준범이 성장한데다 이종현이 프로 무대 경험을 쌓아 2017~2018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대성도 챔피언 등극을 위해 꼭 필요한 전력 중 한 명이다.


이대성이 그럼에도 미국에서 농구를 하고 싶은 이유가 있을 듯 하다.


이대성은 당시 구단과 상의를 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NBA 선수들과 연습을 했을 때 뒤지지 않고, 신체 조건은 오히려 더 우월하다. 내 장점이 드리블과 피지컬이다. 그런데 한국 농구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어릴 때부터 1번(포인트가드)을 보지 않고 뒤늦게 포지션을 바꾼데다 현재 2번(슈팅가드)을 보고 있어서 (팬들의) 이런 인식이 심하다. 지금까지도 내가 가진 걸 펼치고 다듬어서 최고로 만드는 게 아니라 부족한 걸 끌어올리려니까 BQ가 떨어지고 현명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걸 안다”고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어 “내가 가진 재능을 갈고 닦으면, 이 키에 이 몸이라면 (슈팅가드가 아닌) 1번을 봐야 한다. 이런 신체조건에 근성을 가지고 미국에 있었다면 이미 더 높은 리그에서 뛸 건데 배운 게 없어서 차이가 났다”며 “그래서 상무(국국체육부대)에서 열심히 훈련을 해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 또 한국에서 배운 게 미국 선수들이 가지지 않은, 한국에서 부족해 보이는 수비나 볼 없을 때의 움직임이 미국에선 긍정적이라서 G리그 진출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D리그는 10월 30일에 드래프트로 선수들을 선발한 뒤 11월 11일에 개막했다. 올해 역시 10월 말에 드래프트가 열린 뒤 11월 개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성이 G리그에서 활약하려면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어야 한다.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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