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상명대 슈터 남영길, 팀 위한 3점슛을 던져라!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7-08 06: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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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팀을 위해서 좀 자제했는데, 이제는 팀을 위해서 던지고 있다.”


남영길(187cm, G)이 이제 꾸준함을 보여줘야 한다. 남영길은 지난 6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중앙대와의 맞대결에서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팀의 패배(72-74)로 빛이 바랬지만, 대학농구리그 포함 올해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15점,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14점을 기록했다. 대학농구리그 4강 팀과의 맞대결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아쉬운 건 꾸준함이다. 팀의 주포임에도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고, 기복을 보인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연습 때 슛이 굉장히 잘 들어간다. 슛폼도 내 생각엔 대학 선수들 중에서 가장 깔끔하다”며 “경기 중에 잘 안 들어가는 건 욕심이 없다. 중앙대와의 경기에서도 3쿼터에 도망가는 3점슛을 두 방 터트렸는데, 전반 끝난 뒤 슛을 하나 던져서 슈터니까 욕심을 가지고 하라고 혼을 냈었다”고 했다.


남영길은 지난 5월 31일 한양대와의 경기 후 “연습할 때 슛이 잘 들어간다. 그래서 팀 내에서 연습용이라고 부르는데, 경기 중에도 3점슛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남영길은 사실 3점슛이 잘 들어가지 않자 팀 플레이에 좀 더 치중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돌파 등으로 팀 득점에 가세했다. 그러면서 출전시간도 보장받았다.


팀을 위해서 플레이 스타일을 조금 바꿨던 남영길은 이제 팀을 위해서 3점슛을 넣어줘야 한다. 이상윤 감독은 "팀을 위해서 좀 자제했는데, 이제는 팀을 위해서 던지고 있다”고 남영길의 3점슛을 기대했다.


남영길은 중앙대와의 경기 후 “다 같이 이기자는 마음으로 중앙대와 경기를 했다. 마지막에 집중을 못 해서 역전패해 아쉽다”며 “전반전에 2점 밖에 못 넣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슛을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셔서 후반에 자신있게 던졌다. 안 들어가도 던지니까 슛이 들어갔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상명대는 중앙대와 맞대결에서 김국찬을 막지 못해 아쉽게 역전패 했다. 8일 단국대와 맞붙는다. 이날 이겨야만 결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살린다. 지면 사실상 예선 탈락이다. 상명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단국대에게 63-68로 근소하게 졌다.


남영길이 3점슛을 3개만 넣어준다면 승리에 다가설 가능성이 높다. 또한 드래프트를 앞두고 자신의 가치도 올릴 수 있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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