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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짝 웃는 목포대 김보현 코치 |
[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정말 많이 준비했다.”
목포대는 8일 영광 스포티음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제33회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대 2부 우석대와의 결승에서 70-67로 승리했다. 매 쿼터마다 변화를 주는 다양한 수비와 경기 막판 5점차로 뒤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드러내며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대역전승을 거둔 목포대는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MBC배 정상에 복귀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목포대는 좋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남대 2부에 맞게 변형한 일명 ‘플러스’ 수비를 펼쳤다. 그리고 쿼터가 거듭될수록 앞선을 끌어올렸다. 그로 인해 승부처였던 4쿼터에는 코트 3/4 지점에서 시작하는 존 프레스가 펼쳐졌다. 우석대 선수들의 개인 특성에 따른 맞춤형 수비도 보여줬다. 정말 많은 수비를 준비한 목포대였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목포대 김보현 감독은 “선수들이 나를 믿고 따라줬다. 정말 고맙다. 열심히 해서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왔다. 그래서 고맙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신을 믿고 따르며 최고의 성적을 낸 제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목포대가 이날 매 쿼터 수비에 변화를 줬던 것이 미리 계획된 작전인지 궁금했다. 김 코치는 “다 준비한 수비다. 1쿼터, 2쿼터, 3쿼터 다 다른 수비를 준비했다. 그걸 잘 활용해서 좋았다.”며 쿼터 마다 다른 수비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 코치는 우석대 선수 개인 특성에 따른 맞춤형 수비도 있었다고 밝혔다. “우석대 이우균이 워낙에 특출해서 우균이만 압박하는 수비를 준비했다. 최규선은 슛이 좋기 때문에 또 그에 대한 대비를 했다. 박근홍은 슛과 왼쪽 드라이브인을 막는 준비를 했다.”
이처럼 한 경기에서 정말 많은 수비를 보여준 목포대였다. 엄청난 준비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에 대해 김 코치는 “여러 가지 수비를 정말 많이 준비했다. 연구를 정말 많이 했다. 준비된 수비를 펼치느라 시합 중에도 쉬는 시간이 없었다. 노력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강’을 제압한 비결은 철저하게 준비한 수비였다.
김 코치가 이끄는 목포대는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래서 김 코치에게 남대 1부 진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는 “먼 미래의 얘기일 수 있다. 큰 꿈은 1부 진출이다. 전패를 하더라도 꼭 해보고 싶다.”며 제자들을 이끌고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은 바램을 드러냈다.
김 코치가 이끄는 목포대는 올해 초당대를 꺾고 전국체전 진출권을 따냈다. 10년 만의 일이다. 이번에는 MBC배에서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했다. 준비성이 철저한 지도자 김 코치와 그를 믿고 따르는 선수들이 이뤄낸 빛나는 성과이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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