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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단국대가 상명대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명지대를 꺾은 중앙대와 함께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단국대는 8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자 1부 대학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상명대에게 75-57로 이겼다. 중앙대와 함께 2연승으로 C조 공동 1위에 올랐다. 2패를 당한 상명대와 명지대는 예선 탈락했다. 단국대는 10일 중앙대와 조1위 결정전을 가진다. 상명대는 3위 자리를 놓고 같은 날 명지대와 맞붙는다.
단국대는 지난 6월 2일 열린 대학농구리그 상명대와의 맞대결에서 68-63으로 힘겹게 이겼다. 곽동기의 힘을 앞세운 골밑 공략에 고전했다. 곽동기가 5반칙 퇴장 당한 뒤 하도현이 골밑에서 힘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양팀의 전력은 대학농구리그 때와 달랐다. 단국대에선 U19 국가대표에 뽑힌 윤원상이 빠진 대신 당시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전태영이 가세했다. 단국대의 전력은 더 좋아졌다. 상명대에선 곽동기가 이날 무릎 부상으로 벤치만 지켰다. 전성환도 인천 전자랜드와의 연습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정상 몸 상태가 아니었다. 상명대의 전력은 떨어졌다.
단국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13승 3패로 4위, 상명대는 7승 9패로 6위를 기록했다. 양팀 모두 대학농구리그에서 만족스런 성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양팀의 객관적인 전력에서 단국대가 앞선다. 여기에 대등했던 한 달 전의 맞대결 때보다 단국대의 전력이 더 좋아지고, 상명대의 전력이 약해졌다. 이것이 이날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양팀 모두 수비 중심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단국대의 수비가 더 강했다. 상명대의 2대2 플레이를 도움수비와 기습적인 더블팀으로 전성환 등 가드를 압박했다. 이를 통해 상명대의 장점인 골밑 공격을 원천 차단했다. 반대로 하도현과 홍순규를 중심으로 상명대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이런 경기 내용은 대학농구리그 때와 정반대다. 단국대는 곽동기를 앞세운 골밑 공격을 막기 위해 더블팀 수비를 사용하며 힘겨워했다. 이날은 하도현이 김한솔을 상대로 골밑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경기 시간이 흘러갈수록 단국대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단국대는 18-10으로 시작한 2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하도현과 홍순규의 골밑 득점, 권시현의 3점슛과 점퍼 등으로 2쿼터 3분 35초 만에 27-12, 15점 차이로 달아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선 세 선수의 또 한 번의 연속 득점포로 2분 49초를 남기고 38-15, 23점 차이까지 벌렸다.
상명대는 대학농구리그보다 훨씬 좋아진 김한솔의 활약에도 곽동기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약점으로 지적된 3점슛이 이날 역시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까지 9개의 3점슛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실책도 단국대보다 많은 것 역시 흠(전반까지 9-4)이었다. 그나마 기대를 할 수 있는 부분은 하도현이 전반까지 3개의 파울을 범했다는 것이었다.
하도현은 3쿼터 시작 50초 만에 4번째 반칙을 범했다. 김영현과 교체로 벤치에 들어갔다. 42-24로 18점 앞서 있다고 해도 불안한 상황이었다. 홍순규가 하도현의 몫을 해냈다. 연속 6점을 올리며 상명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오히려 48-24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김영현은 김한솔의 레이업을 블록으로 저지하며 높이의 위력을 자랑했다.
하도현이 벤치로 물러나도 단국대의 기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점수 차이를 더 벌리지 못해도 20점 내외에서 공방이었다. 남은 건 경기종료 부저가 울리기를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상명대 선수들이 학부모들의 적극 응원 속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도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명대는 이날 속공 득점에서 2-14, 어시스트에서 12-24, 3점슛 성공률 24%(5/21)-41%(7/17) 등으로 뒤졌다.
권시현은 3점슛 5개 포함 28점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홍순규는 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하도현은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태영은 득점보다 동료의 득점 기회를 더 살려주는 플레이를 했다. 이날 8점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원종훈은 2점에 그쳤으나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궂은일에서 더 빛났다.
김한솔은 중앙대와의 경기에 이어 또 다시 14점에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김성민은 3점슛 3개 포함 1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강호는 11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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