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패배 속 희망’, 돌아온 조선대 슈터 정주용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7-09 17:06:40
  • -
  • +
  • 인쇄
돌아온 조선대 3점 슈터 정주용

[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정주용은 전형적인 슈터, 3점 슈터이다.”


조선대는 9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대 1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양대에게 56-85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조선대는 A조 4위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조선대는 한양대 유현준을 막지 못하면서 전반에만 17점(25-42)을 뒤졌다. 최종 점수 차이는 무려 29점(56-85)이었다. 완패였다. 하지만 아무 것도 얻지 못한 경기는 아니었다. 1학기 출전 정지 징계(평균 학점 미달)를 마치고 돌아온 포워드 정주용(2학년)이 3점슛 3개를 넣고 지역방어에서 큰 역할을 해내며 발전 가능성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정주용에게 오랜만에 공식 경기에 나온 소감을 물었다. 그는 “결과가 안 좋았고 보여줄 것도 제대로 못 보여줘서 실망이다. 많이 쉬어서 그런지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고, 장점인 슛도 타이밍을 놓쳐서 던졌다.”며 결과에 경기력 모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공백기를 거치고 나온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물었다. 정주용은 “들어가보니 팀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밖에서 지켜보다가 뛰니까 동료들과 호흡이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며 동료와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공식 경기에 나오지 못한 1학기에 어떤 훈련을 했는지 궁금했다. 조선대에서 정주용 뿐 아니라 포워드 신철민(190cm, 2학년)도 같은 징계로 인해 뛰지 못했다. 정주용은 “오전에는 모두 웨이트를 하는데 슛을 잘 쏘기 위해 하체 위주로 했고, 오후에는 다 같이 운동했다. 야간에는 따로 나와서 슛과 드리블을 연습했다.”며 훈련 일정과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선대 이민현 감독이 정주용에게 지시한 내용이 궁금했다. 정주용은 이에 대해 “1학년 애들이 지역방어 수비를 잘 모른다. 그래서 지역방어를 할 때 투입돼서 잘 움직이고 토킹 많이 하고 찬스 나면 슛 던지라고 주문하셨다.”며 지역방어와 3점슛에 대한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192cm의 정주용은 슛에 강점을 갖고 있다. 스스로 슛을 장점이라고 밝혔고, 경기 후 만난 조선대 이민현 감독 역시 “정주용이 오늘 3점 몇 개 넣었다. 전형적인 슈터, 3점 슈터이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전하며 그의 슛을 인정했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극복하면 발전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리이다. 마지막으로 조선대 슈터 정주용에게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싶은지 물었다.


“지금 팀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다. 팀원들이 다 지쳐있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수비력을 발전시키고 싶다.


사진 = 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