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정준수 30-10’ 명지대, 상명대 꺾고 유종의미!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7-10 16: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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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명지대가 귀중한 1승을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상명대는 전성환과 곽동기 주전 두 명이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3패를 당했다.


명지대는 10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자 1부 대학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상명대에게 90-86으로 이겼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상명대가 명지대에 앞선다. 그렇지만, 주전 포인트가드 전성환과 골밑을 책임지는 곽동기가 빠져 전력이 약해졌다. 중앙대에서 김국찬과 양홍석이 빠진 것과 비슷한 전력 손실이다.


명지대 김현주 감독대행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명지대 입장에선 죽음의 조에 속했기 때문. 대학농구리그 4강인 중앙대, 단국대와 같은 조에 편성되어 결선 토너먼트뿐 아니라 1승도 거두기 힘든 상황이었다.


김현주 감독대행은 상명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상명대에서 곽동기만 빠져도 우리에겐 큰 힘이 된다. 힘이 좋은 곽동기를 막기 힘들었다”고 했다. 전성환까지 빠졌기에 1승을 욕심을 낼 만 하다.


상명대가 경기 초반 앞서나갔지만, 명지대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상명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24.08%를 기록했다. 이는 12개 대학 중 11번째로 낮은 수치다. 경기당 평균 4.5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곽동기와 정강호의 높이가 좋은 대신 외곽슛이 약점이었다.


상명대는 대학농구리그와 달리 경기 시작 3분 27초 동안 3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11-2로 앞섰다. 이후 3분 28초 동안 무득점에 묶이고 12점을 연속으로 잃었다. 경기 주도권을 뺏겼다. 남영길과 정진욱의 연속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1쿼터를 23-20, 근소하게 점수 차이로 마쳤다. 상명대는 대학농구리그 평균(4.5개)보다 더 많은 5개의 3점슛을 1쿼터에 성공했다.


1쿼터에 무더기 3점슛을 내주며 끌려간 명지대는 2쿼터 시작 1분 50초 동안 11점을 몰아쳤다. 전성환이 빠진 가드진을 공략해 실책을 이끌어냈고, 이것을 빠른 공격으로 쉽게 득점했다. 8점 차이(31-23)로 앞선 명지대는 상명대와 득점을 주고 받으며 46-39, 7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정준수와 박주언이 득점을 주도하고, 정의엽과 우동현이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로 2쿼터에 역전했다. 또한 2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이끌어낸 전면강압수비 등 수비도 역전의 밑바탕에 깔려있다.


명지대가 후반 들어 3점슛을 앞세운 상명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맛봤다.


상명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6실점 했다. 39-52, 13점 차이까지 뒤졌다. 작전시간을 불렀다. 곽정훈이 3점슛을 터트렸다. 김성민, 남영길의 3점슛도 연쇄 반응했다. 금세 점수 차이가 5점으로 줄어들었다. 5점 내외에서의 공방이 이어졌다.


상명대는 곽정훈과 김성민, 정강호의 득점력을 앞세워 4쿼터 시작 1분 45초 만에 71-71,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까지 못해 승리와 멀어졌다.


명지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팀 득점을 주도한 정준수의 연속 골밑 득점과 행운이 따른 이동희의 골밑 득점을 더해 연속 6득점하며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곽정훈과 정강호를 막지 못해 79-78, 1점 차이로 쫓기기도 했다. 정준수의 골밑 득점에 이어 우동현의 3점슛으로 84-79, 5점 차이로 다시 벌렸다. 남은 시간은 2분 59초였다.


명지대는 김성민과 정강호에게 연속 실점했다. 1분 33초를 남기고 1점 차이로 쫓겼다.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고, 정준수의 트래블링으로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또 다시 찾아온 위기에서 39.6초를 남기고 이동희가 귀중한 골밑 득점을 올렸다. 상명대의 마지막 작전시간 후 곽정훈의 3점슛이 빗나갔다. 24.9초를 남기고 이동희가 승리를 확정하는 골밑 득점을 추가했다.


정준수는 31점 10리바운드로 30-10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우동현은 후반에 16점을 집중시키는 등 2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박주언은 16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동희는 승부처에서만 20점 이상의 가치 있는 6점을 올렸다.


정강호는 30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곽정훈도 23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성민은 15점(7리바운드 4어시스트)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남영길은 3점슛 3개 포함 11득점했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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