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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대 국선경 감독 |
[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우승은 남들하고 똑같이 대충 연습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광주대는 10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여대부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단국대에게 71-47로 승리했다. 전반전은 단국대의 강한 저항에 밀리며 고전했지만 3쿼터에 공격 루트와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준 작전이 주효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광주대는 전반전에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렸다. 골밑의 강유림(175cm, 센터, 2학년)에게 단국대 수비가 집중된 것을 이용해서 외곽슛 기회를 잘 만들었지만 주축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이 매우 낮았다.(장지은 0/13, 김진희 1/8, 홍채린 1/8) 3점슛은 단 한 개도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는 달랐다. 홍채린(167cm, 포워드, 2학년)과 나예슬(170cm, 포워드, 2학년)이 힘과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를 통해 차례로 림을 공략했다. 교체 투입된 김보연(166cm, 포워드, 2학년)은 팀의 경기 첫 3점슛을 성공시켰다. 광주대는 3쿼터에만 15점(20-5)을 앞서며 승부를 조기에 결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전반전의 외곽슛 침묵에 대해 “선수들이 정규리그 끝나고 많이 지쳐 있었다. 그래도 다음 대회(MBC배)가 있으니까 맞춰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조금 안일하게 연습했다. 우승은 남들하고 똑같이 대충 연습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연습할 때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주길 원했다. 어제 마지막 패턴 맞출 때 도 선수들이 지쳐 있었다..”며 체력 저하가 슛 난조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광주대는 3쿼터에 돌파로 공격 루트에 변화를 주고 선수를 폭 넓게 기용하며 분위가 반전에 성공했다. 국 감독은 “선수 교체는 원래 1 ,2쿼터부터 6,7번을 보려고 했다. 식스맨을 보려고 했는데 전반전 경기가 잘 안 풀렸다. 또 선수들한테 열심히 하는 선수가 뛸 수 있다고 하니까 베스트5 본인들이 계속 들어갔다. 진희가 발목 상태가 나쁘고 예슬이도 그렇다. 전반전 체력 소모가 많았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광주대의 외곽을 책임지는 주장 장지은(164cm, 가드, 4학년)이 매우 부진했다. 야투 성공률이 5%(1/19)에 그쳤고 장기인 3점슛은 단 한 개도 넣지 못했다. 국 감독은 장지은의 부진해 대해 “주장이다 보니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선생님한테 혼나고 애들을 또 다독여서 가야 되는데 애들이 못 따라오니까 고스란히 본인 몫으로 넘어갔을 것이다.”며 주장이라는 부담감이 슛 난조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채린과 나예슬은 후반전에 득점을 주도하며 반전을 이끌었다. 국 감독은 “진희가 몸이 안 좋으니까 채린이와 유림이한테 수비도 좀 나눠갔고 신경을 쓰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예슬이가 끝까지 참고 해줘서 고맙다.”며 반전을 이끈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광주대는 첫 경기에서 예상보다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전 변화가 주효하며 반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질주했다. 최종 점수 차이는 무려 24점(71-47)이었다. 3점슛(2/27)이 침묵해도 대승을 거두는 것이 광주대의 힘이다. 국 감독이 이끄는 ‘절대 최강’ 광주대의 위력은 오는 12일 예선 두 번째 경기 극동대 전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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