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광주대 가드 장지은, “열심히 하는 동생 대견하고 기특하다”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7-13 03: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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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가드 장지은

[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대견스러웠다. 내가 광주대에 있어서 동생도 같이 운동 하겠다고 왔다. 잘 견디고 경기 뛰는 것 보면 나보다 더 열심히 뛰는 것 같고 기특하다.”


광주대는 12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여대부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극동대에 98-63으로 이겼다. 2연승과 함께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광주대는 13일 수원대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된다.


이날 광주대 주장 장지은(164cm, 가드, 4학년)은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극동대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빠른 공격을 주도했고,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만 뛴 그의 기록은 21득점 3점슛 성공률 100%(5/5).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장지은은 “우리가 점수 차를 많이 벌려야 후보 선수들이 나와서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동생들 뛰게 하려고 1-2쿼터에 열심히 했다. 동생들도 열심히 해줬다. 잘 풀어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장지은은 절정의 슛감을 자랑했다.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고 야투 성공률은 무려 80%(8/10)였다. 그는 이에 대해 “처음 던졌는데 슛감이 좋았다. 그래서 찬스 나면 던졌는데 운 좋게도 5개나 넣은 것 같다”며 첫 슛을 던질 때 감이 좋았던 것이 높은 적중률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장지은은 지난 10일 단국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했고 야투 성공률이 5%(1/19)에 머물렀다. 전 경기의 부진이 이날 분발하는 계기가 됐냐고 물었다. “그런 것도 있었다. 저번 경기는 10개 정도 던져서 하나도 안 들어갔다. 오늘은 어떨까 해서 던져봤는데 슛감도 괜찮고 마음을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잘 들어간 것 같다”


이날 경기에는 같은 팀에서 뛰는 장지은의 친동생 장영은(160cm, 가드, 1학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점수 차가 벌어진 후반전에 투입된 장영은은 7점(3점슛 1개)을 올리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장지은에게 벤치에서 동생이 뛰는 모습을 본 소감을 물었다. 그는 “대견스러웠다. 내가 여기(광주대) 있어서 동생도 같이 운동 하겠다고 왔다. 광주대가 아무래도 다른 대학보다 힘들다고 소문이 나서 처음에는 좀 말렸다. 그래도 와서 잘 견디고 경기 뛰는 것 보면 나보다 더 열심히 뛰는 것 같고 기특하다.”며 열심히 운동하는 동생이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4강에 진출한 광주대는 13일 B조 2위 수원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장지은에게 수원대전에 임하는 각오와 이번 대회 목표를 물었다.


“우리가 수원대와 많이 시합했다. 리그 마지막 경기도 수원대전이었다. 그때 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우리도 많이 대비해서 연습했다. 목표는 우승이다. 꼭 우승컵을 가져오겠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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