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김선형이 바라본 이대성의 미국 진출 도전!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7-16 10: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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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오세근(200cm, C)과 김선형(187cm, G)은 중앙대 후배 이대성(190cm, G)의 미국 무대 도전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응원했다.


이대성은 2017~2018시즌 7번째 챔피언에 도전하는 울산 모비스를 떠나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미국에서 훈련하며 미국 무대 도전의 가능성을 타진한 이대성은 NBA 하부리그인 G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걸로 마음을 굳혔다.


현재 2017 FIBA 아시아컵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15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려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 참가 중이다.


이대성은 지난 4일 원주에서 훈련 중 만났을 때 대표팀에서 중앙대 선후배인 오세근, 김선형, 임동섭과 다시 만난 걸 반겼다.


이대성은 당시 “내가 처음으로 농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 (오)세근이 형에게 너무 많이 배우고, 항상 존경하는 선배라서 같이 생활하는 지금 이 순간이 마냥 좋다”며 “(김)선형이 형, (임)동섭이까지 대표팀에 같이 하기에 동아시아 대회 때 긴장하고, 아쉬웠던 걸 이번에 풀고 더 나아질 거다”고 했다.


13일 대만으로 출국하기 전 진천선수촌에서 오세근과 김선형을 만나 이대성의 미국 무대 진출 도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물었다.


오세근은 “(이)대성이가 대학 때 나를 많이 괴롭혔다(웃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꼭 따라와서 조금이라도 더 하려고 했었다”며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몸이 굉장히 좋아졌다. 대학 때 이후로 많이 못 봤는데 열심히 운동한 거 같아서 보기 좋다”고 이대성과의 대학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미국 무대 도전은 좋다고 봐서 격려도 많이 해줬다. 미국에서 대학도 다녀 언어나 문화도 조금은 알 거다”며 “그런 도전을 높이 평가하고, 그 자신감이 멋있다”고 도전정신을 높이 샀다.


김선형은 이대성의 이름을 꺼내자 굉장히 반기며 “예전에 (이)대성이와 ‘나중에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날이 올 거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실제로 그렇게 되어서 뜻 깊다. 대성이가 상무에서 몸을 극강으로 만들어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대성의 미국 무대 도전에 대해 “나도 미국에서 훈련을 해봤는데 기술도 중요하지만, 신체조건이 더 중요하다. 대성이가 1번(포인트가드)으로 뛴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우리와 운동을 하면 몸은 더 좋은데 스피드는 비슷하다. 미국에 가면 안 밀릴 거라고 생각한다. 또 옛날부터 대성이의 도전 정신을 높이 샀던 사람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성공 가능성까지 내다보며 격려했다.


김선형은 이대성에 대한 대표팀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모두 이해했다. 대성이가 미국에서 생활했던 걸 알기에 오히려 박수를 쳐준다”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상황에서 대성이의 도전하는 용기와 끈기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더 늦기 전에 빨리 도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이대성을 응원했다.


이대성은 “NBA 선수들과 연습을 했을 때 뒤지지 않고, 신체 조건은 오히려 더 우월하다. 내 장점이 드리블과 피지컬”이라며 “한국에서 배운 수비나 볼 없을 때의 움직임이 미국에선 오히려 긍정적이라서 G리그 진출을 생각했다”고 미국 무대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대성이 G리그에서 활약하려면 오는 10월 중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G리그 드래프트에서 뽑혀야 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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