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예방주사' U19 여자농구 대표팀, 모든 준비 끝내다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7-18 17:31:31
  • -
  • +
  • 인쇄
2-3지역방어를 펼치는 U19 대표팀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삼일중과의 마지막 연습경기로 월드컵 출전 준비를 마쳤다.


U19 여자농구 대표팀(이하 U19 대표팀)은 18일 서울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열린 삼일중과의 연습경기에서 62-68로 패했다. U19 대표팀은 승패보다는 박지수(192cm, KB스타즈)의 성인 대표팀 차출로 인해 장신 센터가 없는 상황에서 높이가 좋은 팀을 상대하는 방법을 공격과 수비에 걸쳐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이날 U19 대표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1-2-2 지역방어를 꺼내 들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삼일중에게 공격 리바운드와 중거리슛, 돌파를 차례로 허용하며 존이 붕괴됐다. 하지만 이후 조직력이 살아나고 백코트를 빨리 하면서 삼일중의 연속 턴오버를 유도했다. 공격에서는 내-외곽 득점의 조화가 이뤄졌다. 김민정(178cm, 센터)과 나윤정(175cm, 포워드)은 차례로 림을 파고 들었고, 이주연(171cm, 포워드)은 3점슛을 터뜨렸다. 1쿼터 6분 24초, U19대표팀이 9-12, 3점차로 끌려갔다.


U19 대표팀은 작전시간 이후 수비를 2-3지역방어로 바꿨다. 변화는 효과가 있었다. 재빠른 백코트로 삼일중의 빠른 공격을 저지했고, 하프 코트 수비 때는 외곽슛을 시도하는 삼일중의 득점을 잘 봉쇄했다. 공격에서는 김민정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팝아웃에 이은 3점슛을 터뜨렸고, 하이 포스트 피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중거리슛도 꽂아 넣었다. 이주연은 코너 3점슛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U19 대표팀이 1쿼터에 17-12로 앞섰다.


U19 대표팀은 2쿼터에 4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1쿼터부터 뛴 선수는 나윤정이 유일했다. 수비는 2-3지역방어를 유지했다. 그리고 빠른 백코트와 큰소리로 소통하는 열정적인 수비로 삼일중의 득점을 잘 저지했다. 공격은 포스트업 없이 파고든 후 빼주는 방법으로 외곽슛 기회를 만들었다. 박지현(180cm, 포워드)은 절정의 슛감을 뽐내며 득점을 주도했다. 공격 성공 이후에는 존 프레스를 펼쳤다. 좋은 흐름이었다. U19 대표팀이 전반전에 37-31로 앞섰다.


존 어택을 시도하는 U19 대표팀

U19 대표팀은 3쿼터에도 전반전과 같은 수비를 선보였다. 코트 3/4 지점에서 1-3-1 존 프레스로 시작한 후 하프 코트 2-3존으로 전환되는 수비를 펼쳤다. 삼일중은 3-2지역방어로 꺼내 들며 대항했다. 한동안 접전이었다. 두 팀 모두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지만 돌파에서 파생되는 페인트존 득점 기회를 잘 살렸다. 하지만 이후 U19 대표팀은 존 어택을 하는 과정에서 연속 실수를 범했다. 이는 삼일중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U19 대표팀이 46-51로 뒤지며 3쿼터가 끝났다.


U19 대표팀은 4쿼터에 득점이 정체됐다. 삼일중의 3-2지역방어를 상대로 공을 스윙하는 과정에서 계속 턴오버를 범했다. 이는 고스란히 삼일중의 속공 점수로 연결됐다. U19 대표팀은 4쿼터 초반 46-55로 끌려갔다.


이후 U19 대표팀은 존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주연이 연속 외곽슛을 터뜨리며 득점 정체에서 벗어났고, 수비 성공이 이어지며 51-55로 추격했다. 그러자 삼일중은 수비를 대인방어로 바꿨다. 변화는 성공이었다. 차이는 다시 벌어졌고 U19 대표팀은 경기 종료 5분 48초를 남기고 55-62으로 끌려갔다.


U19 대표팀은 작전시간 이후 선수단 모두가 ‘100’이라고 외치는 열정적인 존 프레스를 선보이며 삼일중의 득점을 연이어 저지했다. 그리고 파고드는 공격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경기 종료 2분 13초를 남기고 62-64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선수들의 발이 느려지면서 삼일중의 스위치 디펜스를 뚫지 못했다. U19 대표팀이 62-68로 패했다.


U19 대표팀은 2017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이 열리는 이탈리아 우디네로 떠나기 전날까지 연습경기를 치르며 한달 간의 소집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번 달에만 용산중(8일), 휘문중(12일), 삼선중(14일), 춘천중(16일) 등 남자 중학교 팀과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었다.


19일 출국하는 U19 대표팀은 캐나다(21일), 라트비아(22일), 프랑스(24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만난 U19 대표팀 김영민 감독은 “아이들이 한 명의 부상도 없이 훈련을 마친 것에 대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강한 팀이 많은 조에 들어갔다. 하지만 우리도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승패를 떠나서 우리 준비한 것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U19 대표팀 명단]
단장 : 김광준 (인성여고)
감독 : 김영민 (춘천여고)
코치 : 이상훈 (청솔중), 방지윤
트레이너 : 정재훈 (대한농구협회)
가드 : 박경림(수원대), 이소정(KB스타즈), 진세민(숭의여고), 차지현(KDB생명)
포워드 : 김나연(춘천여고), 나윤정(우리은행), 박지현(숭의여고), 이주연(삼성생명). 이혜미(신한은행)
센터 : 김두나랑(수원대), 김민정(삼성생명), 김지은(숙명여고)


[경기 일정]
7월 21일 한국vs캐나다
7월 22일 한국vs라트비아
7월 24일 한국vs프랑스


사진 = 박정훈 기자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