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준우승만 3번’ 허재 감독, 또 우승에서 멀어지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7-20 16: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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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국가대표 허재 감독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우승을 위한 대회 출전은 분명 아니다.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부상없이 대회를 마치는 게 최고의 결과다. 그럼에도 우승 가능성에서 멀어져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일 대만에서 열린 제39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캐나다와의 맞대결에서 72-98로 졌다. 한국은 4승 2패를 기록 공동 1위 그룹에서 밀려났다. 캐나다는 5승 1패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과 캐나다, 리투아니아가 4승 1패로 공동 1위였다. 캐나다는 리투아니아에게 이겼지만, 대만A팀(3승 2패)에게 졌다. 한국은 리투아니아에게 패배를 맛봤다.


한국이 윌리엄존스컵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건 1999년이다. 최상의 팀이 참가하던 흐름에서 대회 위상이 떨어지던 시점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그 이후 한국 ‘대표팀’이 윌리엄존스컵에서 우승한 건 아직 없다. 울산 모비스가 2014년 단일팀으로 참가해 우승했을 뿐이다. 대표팀이 유일하게 우승했던 1999년 대회 MVP가 국가대표 허재 감독이었다.


남자농구 국가대표 전임 감독으로 지난해 부임한 허재 감독은 2016 윌리엄존스컵, 2016 FIBA 아시아챌린지, 2017 동아시아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만 기록했을 뿐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 남은 일정상 캐나다를 잡았다면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 수 있었다.


한국은 19일 기준 1승 4패인 일본, 3승 2패인 이라크, 대만A팀과의 경기를 남겨놓았다. 100%를 쏟아내지 않는 현재의 전력으로도 3경기 모두 승리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캐나다에 패하며 우승에서 한 발 멀어졌다(물론 캐나다를 꺾은 뒤 연승 행진을 달리며 8승 1패로 대회를 마친다고 해도 리투아니아 역시 한국과 똑같은 8승 1패를 기록하면 2위로 밀리는 상황이었다. 캐나다가 한국에게 승리하며 오히려 반대로 리투아니아가 2위로 밀리는 처지다).


캐나다는 리투아니아에게 102-99로 이겼지만, 대만A팀에게 86-89로 졌다. 대만A팀에게 패한 캐나다의 기록을 살펴보면 3점슛을 평소와 달리 6개(성공률 23%)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외곽 부진에 실책을 20개나 기록했다. 대만A팀은 이와 반대로 10개의 3점슛(성공률 45%)을 성공하고, 실책을 캐나다보다 7개 적은 13개만 범했다. 리바운드 25-44의 열세에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한국도 대만처럼 캐나다의 3점슛(7-14로 열세)을 조심하면서 실책(14-10으로 더 많음)을 줄였다면 승리가 아닌 최소한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한국은 그렇지만 1쿼터부터 캐나다에게 3점슛 6개를 내줬다. 이후에도 점수 차이가 벌어지는 순간엔 3점슛 허용이 있었다.


캐나다는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3점슛 10.8개, 성공률 40.3%를 기록 중이었다. 한국 못지 않은 3점슛이 좋은 팀이다. 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우승이나 승리 여부를 떠나 상대의 강점에 대한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는 3점슛이 강한 팀을 만났을 때 수비가 불안하다는 의미이며, 대표팀 소집 후 부상 선수들이 많아 훈련량 자체가 부족해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다.


허재 감독이 감독으로서 윌리엄존스컵 참가는 세 번째다. 2011년에도 대만을 방문해 7승 2패를 기록, 준우승한 바 있다.


한국은 21일 오후 2시(한국시간) 일본을 상대로 5승째를 노린다.


사진_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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