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이변연출’ 동국대, ‘우승후보’ 단국대 잡고 첫 승!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7-22 17: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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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단국대에게 승리하며 우승항해를 기분좋게 시작한 동국대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재범 기자] 동국대가 대학농구리그 4강이었던 단국대를 잡았다.


동국대는 22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B조 예선에서 단국대에게 72-57로 이겼다. 대학농구리그 4강(고려대, 중앙대, 연세대, 단국대)이 나머지 8팀에게 패한 건 이번이 두 번째. 중앙대가 MBC배 결선에서 경희대에게 졌다.


동국대는 1쿼터에 3점슛 3개로 기선을 제압한 뒤 4쿼터에도 3점슛 3개를 집중해 승리를 확정했다. 단국대는 리바운드에서 오히려 34-39로 뒤졌다.


동국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대학농구리그에서 단국대를 만나면 8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최근에는 반대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4연패 중이다. 지난 영광에서 열린 MBC배 6강에서도 58-64로 졌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MBC배가 끝난 뒤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영 못 뛰어다녔다. 변준형과 주경식(7점 3리바운드)이 그런 경기를 하는 건 처음 봤다"며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변준형이 30분 이상 뛰고도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근 단국대에게 계속 지고 있어서 이번엔 반드시 넘어야 한다. 단국대가 우승을 노리는 팀 중 전력이 가장 좋다. 역대 단국대 전력 중 최고일 거다"며 단국대의 전력을 높이 사면서도 "단국대 전력의 중심인 하도현을 신경 써서 수비를 하니까 위력이 그만큼 뛰어나지 않았다. 우리가 넘보지 못할 높이가 아니다"고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고 했다.


동국대는 예선 첫 경기에서 단국대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기면 예선 조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동국대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3점슛을 터트리며 신바람을 냈다. 27-14로 앞서며 2쿼터를 맞이했다. 단국대는 전태영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동국대는 주경식이 1쿼터에 발목을 다쳤다. 양팀 모두 득점을 책임지는 선수 없이 남은 경기를 펼쳤다.


동국대는 2쿼터 중반 단국대의 전면강압수비와 3-2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그럼에도 하도현이 3반칙으로 빠진 골밑에서 힘을 내며 10점 내외의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2쿼터 막판 김영현과 권시현을 막지 못해 42-35, 7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동국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7실점하며 42-42, 동점을 허용했다. 흐름이 완전히 단국대로 넘어가는 듯 했다. 변준형이 해결사로 나섰다. 역전까진 내주지 않았다. 3쿼터 막판 득점 소강에 들어가 51-50, 1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했다.


동국대는 단국대에게 4분 40여초 동안 단 1점도 안 내주고 11점을 올리며 62-50,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7분 30초경 3대1 속공을 내줬는데 정호상이 스틸로 이를 저지한 뒤 속공으로 득점했다. 이를 통해 6점 차이로 좁혀질 상황이 60-50, 10점 차이로 벌어졌다. 이날 승부를 결정하는 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국대는 원종훈에게 3점슛을 내줘 4쿼터 첫 실점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변준형의 돌파와 정호상의 3점슛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1분 22초를 남기고 공두현이 승리를 확정하는 3점슛을 성공했다. 이 순간 전광판에는 72-55, 17점 차이로 동국대가 앞서고 있음을 알렸다.


홍석민은 3점슛 4개 포함 1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홍석영은 13점을 올렸고, 정호상은 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동국대 에이스 변준형은 꼭 필요할 때 득점을 올리며 8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권시현은 팀 내 최다인 1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홍순규는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윤원상은 10득점했다. 파울이 많았던 단국대 에이스 하도현은 평소보다 6점 6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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