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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를 꺾고 기분좋게 종별선수권을 시작한 동국대 |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재범 기자] 동국대가 대학농구리그 4강이었던 단국대를 잡고 첫 승을 거뒀다.
동국대는 22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B조 예선에서 단국대에게 72-57로 이겼다. 대학농구리그 4강(고려대, 중앙대, 연세대, 단국대)이 나머지 8팀에게 패한 건 이번이 두 번째. 중앙대가 MBC배 결선에서 경희대에게 졌다.
동국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대학농구리그에서 단국대를 만나면 8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최근에는 반대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4연패 중이다. 지난 영광에서 열린 MBC배 6강에서도 58-64로 졌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MBC배가 끝난 뒤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영 못 뛰어다녔다. 변준형과 주경식(7점 3리바운드)이 그런 경기를 하는 건 처음 봤다"며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변준형이 30분 이상 뛰고도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근 단국대에게 계속 지고 있어서 이번엔 반드시 넘어야 한다. 단국대가 우승을 노리는 팀 중 전력이 가장 좋다. 역대 단국대 전력 중 최고일 거다"며 단국대의 전력을 높이 사면서도 "단국대 전력의 중심인 하도현을 신경 써서 수비를 하니까 위력이 그만큼 뛰어나지 않았다. 우리가 넘보지 못할 높이가 아니다"고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고 했다.
이날 승리 후 다시 만난 서대성 감독은 “원종훈이 (3점)슛이 없기 때문에 버려두고 트랩 디펜스를 했다. 하도현이 수비 두 명에 답답함을 느꼈을 거다. 또 (종아리 부상으로) 전태영이 빠지면서 외곽의 위협적이지 않았다”며 “(홍)석민이, (이)광진이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고, (홍)석영이도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승리 비결을 설명했다.
동국대는 리바운드에서 39-34로 우위였다. 하도현은 6점 6리바운드로 부진했다. 홍석민은 1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3점슛 4개를 곁들였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정호상이다. 7분 30초경 3대1 속공으로 실점 위기에서 정호상이 스틸로 이를 저지한 뒤 오히려 속공으로 득점했다. 이를 통해 6점 차이로 좁혀질 상황이 60-50, 10점 차이로 벌어졌다.
서대성 감독은 “(정)호상이가 잘 했다. 실책 없이 득점도 해주고, 3-1 속공 상황에서 스틸로 찬물을 끼얹었다. 석민이의 슛까지 터져서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고 정호상을 칭찬했다. 정호상은 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변준형도 빼놓을 수 없다. 단국대의 트랩 디펜스를 잘 허문데다 동점 등 팀에서 꼭 득점이 필요할 때 해결사로 나섰다. 변준형은 이날 8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서대성 감독은 “변준형은 스타는 스타다. (변)준형이에겐 트랩 디펜스가 안 통한다”고 변준형을 치켜세웠다.
동국대의 두 번째 상대는 한양대다. 동국대는 한양대와의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두 번 모두 졌다. 그렇지만 MBC배 예선에선 2차 연장 끝에 승리를 거뒀다. 서대성 감독은 유현준을 중심으로 한 런앤건과 김기범의 3점슛을 경계했다.
동국대는 한양대까지 잡을 경우 남은 경기가 조선대이기에 조1위로 4강에 진출 가능하다. 만약 진다면 동국대, 단국대, 한양대 세 팀이 2승 1패로 동률을 이룰 수 있기에 최대한 적은 점수 차이로 져야 한다.
동국대와 한양대의 맞대결은 오후 1시에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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