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어빙을 닮고 싶은 '화려한 가드' 삼선중 박정환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7-23 22: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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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3명 사이를 파고드는 삼선중 박정환

[바스켓코리아 = 상주/박정훈 기자] “어빙은 드리블을 부드럽게 잘 친다. 아이버슨은 크로스오버가 정말 좋다. 두 선수를 닮고 싶다.”


삼선중은 23일 상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D조 예선 첫 경기에서 팔룡중에 104-82로 승리했다. 삼선중 2학년 가드 박정환(14득점 4리바운드 3도움 5스틸)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운동능력과 기술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정환은 왼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이날 팔룡중과의 경기는 복귀 전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박정환은 “준비한 시간이 얼마 안됐다. 호흡이 좀 안 맞았고 체력도 부족했다.”며 오랜만에 뛴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정환은 경기 초반 몇 차례 슛을 놓쳤다. 이후 그는 패스에 주력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로 페인트존을 파고든 후 수비 진의 대응에 따라 내-외곽의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는 “다친 이후 첫 경기라서 몸 상태도 확인할 겸 슛을 좀 아꼈다. 경기 감각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패스를 많이 했다.”며 패스에 주력한 이유를 밝혔다.


박정환은 아버지(상주고 박종덕 코치)를 닮아 선천적으로 발이 빠르다. 그리고 NBA 선수가 연상되는 드리블 질주와 노룩 패스 시도를 즐긴다. 화려함의 비결을 물어봤다. 그는 “안희욱 선생님께 많이 배웠다. 6학년 때부터 한 달에 두 번씩 수업을 받았다. 처음에 기본 드리블을 배운 후 NBA 선수들이 하는 드리블을 보고 연습했다.”며 안희욱 스킬 트레이너와 함께 하면서 실력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박정환은 중학교 입학 예정자 신분이었던 작년 2월 춘계 연맹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한국 농구 역사상 최연소 트리플 더블 달성도 대단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10개 이상의 스틸을 기록한 부분이다.(13득점 10리바운드 11스틸) 이날 팔룡중 전에서도 그는 20분을 뛰며 5차례 공을 가로챘다. 그는 “수비는 한다는 마음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며 스틸이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이 궁금했다. 박정환은 “스피드와 패스에 자신 있다. 반면 힘이 약하다. 키가 178cm인데 몸무게는 60kg이다. 밥을 먹어도 살이 잘 안 찐다.”며 장점으로 스피드와 패스, 단점으로 힘을 언급했다.


롤모델이 궁금했다. 박정환은 카일리 어빙과 앨런 아이버슨이라고 답했다. “어빙은 수비는 약하지만 (웃음) 드리블을 부드럽게 잘 친다. 아이버슨은 유투브로 많이 찾아봤다. 나도 아이버슨 처럼 크로스오버를 잘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목표와 다음 경기(26일 휘문중)에 임하는 각오를 물었다.


“목표는 4강이다. 8강까지만 가봐서 이번에는 꼭 가고 싶다. 그리고 휘문중은 앞 선이 좋다. 수비부터 열심히 하면 경기가 잘 풀릴 것 같다.


사진 제공 = SKILL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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