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남중부 평정 여준석, 210cm 스윙맨 꿈꾸다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7-23 23: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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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박정훈 기자] "고등학교에 가면 2번부터 4번까지 하고 싶다. 키는 208-210cm 정도까지 컸으면 좋겠다.”


용산중은 23일 상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E조 예선 첫 경기에서 양정중에 94-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키가 2미터가 넘는 유일한 중학생 선수인 용산중 여준석(202cm)이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월 춘계연맹전 이후 첫 출전이었고, 용산중 유니폼을 입고 뛴 첫 번째 공식경기였다. 여준석은 춘계연맹전 우승 이후 삼일중에서 용산중으로 전학을 갔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여준석은 “오랜만에 나와서 긴장됐다. 팀원들과 많이 맞추지 못했다. 그래서 예선은 맞춰는 식으로 하자고 했다. 오늘 괜찮았다.”며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기간 어떤 훈련을 했는지 궁금했다. 여준석은 “훈련은 거의 하지 않았다. 아픈 곳은 없었지만 몸 관리 차원해서 재활 훈련을 주로 했다.”며 몸 관리에 전념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여준석은 단연 돋보였다. 그는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후에 직접 공을 몰고 질주하며 속공 득점을 올렸고, 중거리슛과 돌파 등의 공격도 자신 있게 시도했다. 202cm의 선수가 마치 180cm 선수처럼 빠르고 날렵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여준석에게 어떤 포지션에서 뛰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지금은 5번을 보고 있다. 고등학교에 가면 2번부터 4번까지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박대남 선생님과 외곽에서 하는 방법, 안에서도 할 수 있는 플레이 등을 익히고 있다.”며 고교 진학 이후 가드 또는 포워드로 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여준석은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팀 캠프’에 참가했다. 호주와 중국, 인도 등에 거주하는 농구 유망주 73명이 초청받은 가운데 한국에서도 2000년 이후 태어난 농구 유망주 10명이 그 기회를 얻었다. 여준석은 삼일상고 이현중, 호계중 김도은 등과 함께 캠프에 참가했다.


중국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궁금했다. 여준석은 “보통 센터들은 골밑 근처에서 포스트업 하는 법만 배우는데 거기서는 외곽에서 뛸 수 있는 드리블과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다른 국적 아이들은 다 키가 컸다. 중국에는 223cm의 선수도 있었다. 같이 간 형들이 잘해줘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외곽에서 뛸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배웠다고 전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을 물었다. 여준석은 “키에 비해 빨라서 속공 참여를 잘한다. 체력이 부족하다. 보완하기 위해 경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며 장점으로 스피드, 단점으로 체력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롤모델과 농구 인생의 목표, 그리고 키가 얼마나 더 크고 싶은지 물었다.


“르브론 제임스의 골밑으로 파워풀하게 밀고 들어가는 그런 점을 닮고 싶다. 예전부터 꿈이 NBA 진출이었다. 키는 208-210cm 정도까지 컸으면 좋겠다.”


사진 =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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