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용산고 살린 박인웅, ‘클러치 3점슛’에 웃음짓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07-25 06: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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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웹포터] 모두가 어렵다고 생각한 시점, 박인웅의 클러치 3점슛 한방이 용산고를 살렸다.


박인웅(192cm, 포워드)이 맹활약한 용산고등학교(이하 용산고)는 24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고등부 조별 예선 셋째 날 경기에서 여수화양고등학교(이하 화양고)에 79-7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박인웅은 “너무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용산고는 이날 경기 전반전까지 고전했다. 공수에 걸쳐 모두 압도당하며 전반전 한때 20점차 리드를 허용하기도 했다. 박인웅은 전반전 아쉬웠던 경기력에 대해 “전반전에 화양고 분위기에 밀려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쉬운 득점 찬스가 많았는데,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평소에 되던 것들이 안되다 보니 저희끼리 주저앉아버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용산고는 후반 들어 경기력을 회복했다. 여준형(199cm, 센터)과 김준성(199cm, 센터)을 중심으로 높이 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갔고, 얼리 오펜스가 효과적으로 먹혀 들어가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웅은 “춘계연맹전에서 화양고에 지는 바람에 예선탈락을 했는데, 동료들끼리 오늘은 꼭 복수하자고 했다. 코치님께서도 ‘춘계연맹전 때처럼 또 질 거냐’고 하셔서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했다. 20점차까지 벌어져있었지만 0-0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했다.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잘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승리의 수훈선수를 꼽자면 박인웅을 빼놓을 수 없다. 수비에서는 여준형, 김준성과 함께 골밑을 사수했고, 공격에서는 적재적소에 3점포를 터뜨렸다. 특히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클러치 3점슛를 터뜨리며 승리의 흐름을 용산고 쪽으로 가져왔다. 박인웅은 “요새 슛감이 안 좋아서 자신감이 없었는데, 코치님과 동료들이 자신 있게 쏘라고 했다. 모두를 믿고 쐈는데 들어갔다. 너무 기뻤다”며 클러치 3점슛을 터뜨린 당시를 회상했다.


박인웅의 활약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여준형의 자유투 2구가 림을 맞고 나오자, 이를 공격리바운드한 뒤 여준형에게 또 한번 공을 넘겨 자유투를 얻어냈다. 박인웅의 패스 덕분에 다시 한번 자유투 라인에 선 여준형은 기어코 역전을 만들었다. 박인웅은 “3점슛을 넣은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았다.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았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여수화양고라는 대어를 잡은 용산고는 2연승의 기쁨과 함께 본선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인웅은 “남은 예선 1경기도 승리해서 전승으로 본선에 올라가겠다. 그리고 이번에는 꼭 결승에 올라가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 = 이성민 웹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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